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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칼럼

본 건강칼럼은 건강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작성되었습니다. 개인의 증상과 치료에 관한 사항은 의료진과 상담하시기 바랍니다.

자궁내막용종이 수술 후 다시 생기면 제거가 잘못된 걸까요?

자궁내막용종이 다시 보인다고 해서 첫 수술이 잘못됐다고 단정할 수는 없습니다. 기존 용종의 일부가 남은 경우도 있지만, 자궁내막의 다른 부위에서 새로운 용종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용종 수, 제거 방법, 관찰 기간과 개인의 호르몬·대사 환경이 함께 영향을 줍니다.

재발률 숫자가 연구마다 크게 다릅니다

자궁내막용종은 자궁 안쪽 내막의 샘과 기질, 혈관이 국소적으로 자라 자궁 안쪽으로 돌출된 조직입니다. 비정상 자궁출혈이나 난임 평가 중 발견되지만 증상 없이 초음파에서 우연히 보이기도 합니다.

문헌고찰에서는 자궁경 절제 후 재발률이 0~43.6%로 넓게 보고됐습니다. 이 범위는 모든 환자의 실제 위험이 43.6%라는 뜻이 아닙니다. 연구마다 용종 제거 기법, 용종 개수, 재발을 확인한 검사와 추적 기간이 달랐기 때문입니다. 오래 관찰할수록 새 용종을 발견할 기회도 많아집니다.

여러 개의 용종과 제거 방식이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용종이 여러 개이면 작은 병변이 함께 있거나 이후 다른 부위에서 발견될 가능성이 커질 수 있습니다. 자궁경으로 자궁 안을 직접 보면서 용종과 부착 부위를 제거하는 방법은 병변을 확인하지 않고 시행하는 소파술보다 정확한 제거와 조직 확보에 유리합니다.

다만 재발 원인을 ‘뿌리를 남겼기 때문’ 하나로 설명해서는 안 됩니다. 비만, 고혈압, 당뇨병, 호르몬대체요법이나 타목시펜 사용 등이 연구에서 가능한 위험 요인으로 거론됐지만 모든 연구에서 일관되게 확인된 것은 아닙니다. 폐경 여부나 출혈 유무와 재발의 관계도 자료가 엇갈립니다.

재발과 암은 같은 말이 아닙니다

다시 용종이 생겼다는 사실만으로 암을 의미하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초음파 모양만으로 양성 용종, 자궁내막증식증, 드문 악성 변화를 완전히 구분할 수 없기 때문에 제거한 조직의 병리 결과가 중요합니다.

특히 폐경 후 출혈, 반복되는 비정상 출혈, 빈혈, 병변이 커지거나 모양이 달라지는 경우에는 이전 검사 결과만 믿고 기다리기보다 산부인과에서 다시 평가받아야 합니다. 조직에서 비정형 세포나 증식증이 확인됐다면 일반적인 양성 용종과 추적 방법이 달라집니다.

모든 사람이 3개월마다 초음파를 받을 필요는 없습니다

수술 뒤 추적 시기는 나이, 증상, 병리 결과, 용종 개수와 임신 계획에 따라 달라집니다. 증상이 없고 병리 결과가 양성이며 위험 요인이 낮은 사람과 폐경 후 출혈이 다시 생긴 사람에게 같은 검사 간격을 적용하지 않습니다.

재발을 줄이기 위한 호르몬 치료나 자궁내 장치도 모든 사람에게 자동으로 필요한 것은 아닙니다. 반복 재발, 과다출혈, 자궁내막의 다른 질환, 피임·임신 계획을 함께 보고 이득과 부작용을 따져 선택해야 합니다.

다시 진료할 때 확인할 내용

  • 이전 수술의 병리 결과가 단순 양성 용종이었는지 확인합니다.
  • 출혈 날짜와 양, 생리 주기 밖 출혈 여부를 기록합니다.
  • 타목시펜·호르몬 치료를 포함한 복용약을 알립니다.
  • 임신을 준비 중이라면 난임 치료 일정과 함께 상담합니다.
  • 폐경 뒤 한 번이라도 질 출혈이 있으면 진료를 미루지 않습니다.

재발 여부는 증상만으로 판단할 수 없습니다. 새 출혈이 생겼다면 초음파와 필요 시 자궁경·조직검사로 원인을 확인하고, 개인 위험에 맞춰 추적 계획을 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참고 자료

Endometrial polyp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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