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킨슨병 우울 증상이 있는 환자에게 약 3분간 시행한 간헐적 세타버스트 자극이 2주 뒤 우울 점수를 낮춘 소규모 무작위시험이 있습니다. 하지만 54명을 한 병원에서 관찰한 결과이므로 기존 약물과 재활을 바로 대신하거나 집에서 사용할 수 있는 치료로 해석해서는 안 됩니다. 전문 장비와 선별·모니터링이 필요한 의료 시술입니다.
어떤 뇌 자극을 비교했나요?
연구진은 파킨슨병과 우울 증상이 있는 54명을 간헐적 세타버스트 자극(iTBS), 고빈도 반복 경두개자기자극(HF-rTMS), 가짜 자극의 세 군에 18명씩 무작위 배정했습니다. 중국의 한 병원에서 진행한 이중눈가림 시험입니다.
세타버스트군은 왼쪽 배외측 전전두피질에 한 회 3분 20초 동안 600회의 자극을 받았습니다. 고빈도 자극은 한 회 20분 4초 동안 1,290회였고, 모든 군은 평일 기준 2주 동안 총 10회를 시행했습니다. ‘3분 치료’라는 표현은 한 번의 자극 시간이며 전체 치료가 한 번으로 끝났다는 뜻이 아닙니다.
우울 증상은 얼마나 달라졌나요?
주평가지표는 2주째 24문항 해밀턴 우울척도였습니다. 2주째 추정 평균 점수는 세타버스트군 7.83점, 고빈도 자극군 8.79점, 가짜 자극군 13.47점이었습니다. 가짜 자극과 비교한 평균 차이는 세타버스트군 -4.97점, 고빈도군 -5.73점이었습니다.
두 실제 자극군은 가짜 자극보다 더 큰 개선을 보였고 6주 평가에서도 차이가 이어졌습니다. 반면 세타버스트와 20분 고빈도 자극 사이에는 각 시점에서 유의한 차이가 없었습니다. 이는 두 치료가 모든 면에서 완전히 동일하다는 증명이 아니라, 이 표본에서 차이를 찾지 못했다는 뜻입니다.
불안과 운동 증상도 좋아졌나요?
불안, 운동기능과 삶의 질은 부평가지표였습니다. 일부 평가에서 실제 자극군의 개선이 관찰됐지만 시험의 핵심 질문과 표본 수는 우울 증상에 맞춰져 있습니다. 한 연구의 부평가지표를 근거로 파킨슨병의 여러 증상을 모두 치료한다고 확대하면 안 됩니다.
54명 모두 의도한 치료군에 포함해 분석했지만 중도 중단과 추적 탈락이 있었습니다. 고빈도 자극군에서는 이마 근육 떨림을 견디기 어려워 한 명이 중단했습니다. 장기 지속효과, 반복 치료 시기와 드문 부작용은 더 큰 다기관 연구가 필요합니다.
실제 진료에서는 무엇을 확인하나요?
파킨슨병에서 우울·불안은 운동 기능, 수면, 인지와 약물의 온·오프 변화가 얽혀 나타날 수 있습니다. 먼저 증상의 시작 시점, 자살 생각, 환각, 인지 변화와 복용약을 함께 평가해야 합니다. 뇌 자극을 고려한다면 심박조율기 등 삽입 의료기기, 금속물질, 발작 병력과 현재 약물을 시술기관에 알립니다.
치료 중인 항파킨슨병약이나 항우울제를 연구 결과만 보고 중단하지 마세요. 우울감 때문에 식사·수면·약 복용이 무너지거나 자해 생각이 든다면 예약된 시술을 기다리지 말고 즉시 응급 도움을 받아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