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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칼럼

본 건강칼럼은 건강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작성되었습니다. 개인의 증상과 치료에 관한 사항은 의료진과 상담하시기 바랍니다.

생과일주스와 스무디가 우울증을 예방하나요?

생과일주스나 스무디 한 잔이 우울증을 예방하거나 치료한다고 말할 근거는 아직 부족합니다. 과일·채소를 적게 먹던 성인 42명을 대상으로 한 4주 무작위시험에서는 과일·채소 섭취를 늘리면서 주스나 스무디를 포함한 집단의 우울 증상 점수가 대조군보다 낮았습니다. 하지만 소규모·단기 연구이고 우울증 환자를 치료한 시험도 아니었습니다.

어떤 사람을 어떻게 비교했나요?

연구에는 평소 과일과 채소를 하루 2회분 이하로 먹던 건강한 성인 42명이 참여했습니다. 연구진은 기존 식사를 유지하는 대조군, 통과일과 채소 섭취를 하루 5회분 이상으로 늘린 군, 여기에 100% 과일주스나 스무디를 포함한 군으로 무작위 배정했습니다.

실험은 4주 동안 진행됐습니다. 모든 군에 식품 구매를 위한 재정 지원이 제공됐고, 두 개입군은 교육 자료도 받았습니다. 따라서 결과는 주스 한 잔만의 효과가 아니라 과일·채소를 더 쉽게 구매하고 섭취하도록 지원한 전체 개입의 결과로 봐야 합니다.

실제로 무엇이 달라졌나요?

4주 뒤 하루 과일·채소 섭취량의 추정 평균은 대조군 2.45회분, 통과일·채소군 8.9회분, 주스·스무디 포함군 6.6회분이었습니다. 두 개입군 모두 대조군보다 섭취량이 늘었지만, 통과일·채소군과 주스 포함군 사이의 차이는 통계적으로 뚜렷하지 않았습니다.

우울 증상 점수는 세 군 사이에 차이가 있었고 주스·스무디 포함군이 대조군보다 낮았습니다. 반면 불안과 장 증상에서는 군 간 차이가 없었습니다. 대사 관련 지표에서도 4주 동안 뚜렷한 차이가 관찰되지 않았습니다.

‘우울증 예방’으로 해석하면 안 되는 이유

참여자는 우울증 치료를 위해 모집된 환자가 아니라 과일·채소 섭취가 적은 건강한 성인이었습니다. 우울 증상은 여러 결과 중 하나였고, 기간도 4주로 짧습니다. 표본 42명으로 장기적인 우울증 발생, 혈당 변화나 체중 영향을 판단하기 어렵습니다.

연구는 과일주스 관련 단체인 Fruit Juice Science Centre의 지원을 받았습니다. 자금 지원만으로 결과가 틀렸다는 뜻은 아니지만, 독립된 더 큰 연구에서 재현되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대사 지표에 차이가 없었다’는 결과도 단기간에 해가 전혀 없다는 보장은 아닙니다.

마실 때 무엇을 확인할까요?

과일과 채소가 부족하다면 먼저 통과일과 채소를 식사에 추가하는 것이 좋습니다. 통과일은 씹는 과정과 섬유질이 있고 양을 가늠하기 쉽습니다. 주스나 스무디를 선택한다면 설탕·시럽을 넣지 않은 제품인지, 한 번에 마시는 양이 지나치게 크지 않은지 확인하세요.

우울감이 2주 이상 이어지거나 수면·식사·일상 기능이 무너질 때는 음료로 해결하려 하지 말고 진료를 받으세요. 자해나 죽음에 대한 생각이 있다면 즉시 응급 도움을 요청해야 합니다. 당뇨병이나 신장질환 치료 중이라면 과일 음료의 당과 칼륨 섭취도 의료진과 상의하는 편이 안전합니다.

참고 자료

과일주스·스무디 포함 식사와 기분을 비교한 무작위시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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