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한쪽 얼굴이나 팔에 힘이 빠지고 말이 어눌해지거나, 원인을 알 수 없는 심한 두통이 생기면 뇌출혈 여부를 집에서 판단하지 말고 즉시 119에 연락해야 합니다. 뇌졸중은 막힌 혈관 때문에 생기는 뇌경색과 혈관이 터져 생기는 뇌출혈을 포함하며, 증상만으로 어느 쪽인지 확정할 수 없습니다.
뇌출혈과 뇌경색은 어떻게 다른가요?
영국 NHS는 뇌경색을 혈전이 뇌로 가는 혈류를 막는 뇌졸중, 뇌출혈을 혈관이 터져 생기는 뇌졸중으로 설명합니다. 치료 방향이 다르기 때문에 병원에서는 혈액검사와 CT·MRI 같은 뇌 영상검사를 이용해 유형을 확인합니다.
따라서 두통이 없다고 뇌출혈을 배제하거나, 반대로 두통만으로 출혈이라고 단정해서는 안 됩니다. 갑작스러운 신경학적 증상이 있으면 먼저 뇌졸중으로 의심하고 응급 평가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어떤 증상을 바로 알아봐야 하나요?
미국 CDC는 뇌졸중 경고 증상으로 갑작스러운 한쪽 얼굴·팔·다리의 저림이나 힘 빠짐, 혼란 또는 말하기·이해하기 어려움, 시야 문제, 걷기 어려움·어지럼·균형 상실, 원인을 알 수 없는 심한 두통을 제시합니다. 하나만 나타나도 기다려서는 안 됩니다.
FAST를 기억하면 확인에 도움이 됩니다. 웃어 보게 했을 때 한쪽 얼굴이 처지는지, 두 팔을 들었을 때 한쪽 팔이 내려오는지, 간단한 문장을 말할 때 발음이 흐리거나 이상한지 살펴보세요. 하나라도 해당하면 발생 시간을 적고 즉시 119를 부릅니다.
증상이 잠깐 사라지면 괜찮은가요?
몇 분 뒤 증상이 좋아져도 안심할 수 없습니다. CDC는 짧게 사라지는 증상이 일과성 허혈발작일 수 있으며, 의료 도움 없이 무시해서는 안 된다고 안내합니다. NHS도 증상이 짧게 지속되는 일과성 허혈발작을 긴급하게 다뤄야 한다고 설명합니다.
증상이 멈췄더라도 처음 나타난 시간, 지속 시간, 어느 쪽 팔다리에 문제가 있었는지 기록하고 응급 평가를 받아야 합니다. 과거에 비슷한 증상이 있었다는 이유로 이번에도 기다리는 것은 위험합니다.
구급차를 기다리는 동안 무엇을 해야 하나요?
환자가 직접 운전하거나 가족이 승용차로 데려가기보다 119에 연락하세요. CDC는 구급대가 응급실로 이동하는 동안 치료를 시작할 수 있으므로 직접 운전하지 말라고 안내합니다. 증상이 시작된 정확한 시각 또는 마지막으로 정상 상태였던 시각을 확인해 구급대에 알리세요.
의식이 흐리거나 삼키기 어려울 수 있으므로 임의로 음식, 물, 아스피린이나 혈압약을 먹이지 마세요. 특히 뇌출혈과 뇌경색은 치료가 다르므로 영상검사 전 임의 복약은 피해야 합니다. 호흡이 없으면 119 안내에 따라 심폐소생술을 시행합니다.
위험을 줄이려면 무엇을 관리해야 하나요?
NHS는 고혈압, 당뇨병, 심방세동, 높은 콜레스테롤을 뇌졸중 위험을 높이는 질환으로 제시합니다. 금연, 균형 잡힌 식사, 규칙적인 운동, 절주와 함께 처방받은 혈압·당뇨 약을 임의로 중단하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정기 진료에서 혈압과 혈당·지질 수치를 확인하고, 갑자기 두근거리거나 맥박이 불규칙한 증상이 반복되면 심방세동 평가가 필요한지 상담하세요. 예방 관리는 중요하지만 응급 증상이 생긴 순간에는 생활습관을 고민하기보다 119 연락이 먼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