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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칼럼

본 건강칼럼은 건강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작성되었습니다. 개인의 증상과 치료에 관한 사항은 의료진과 상담하시기 바랍니다.

한국 치매 위험요인 연구, 가장 큰 비중은 운동 부족이었을까요?

한국인을 대상으로 한 대규모 추적 연구에서는 분석한 위험요인 가운데 신체활동 부족의 치매 인구기여분율이 가장 컸습니다. 당뇨병과 고혈압이 그 뒤를 이었습니다. 다만 인구기여분율은 한 개인이 치매에 걸릴 확률이나 원인의 순위를 그대로 뜻하지 않습니다. 위험요인의 흔한 정도와 치매와의 연관성을 함께 계산한 공중보건 지표입니다.

어떤 한국 자료를 분석했나요?

연구진은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를 이용해 2002년부터 2017년까지 전국 단위 후향적 코호트를 구성했습니다. 시작할 때 치매가 없던 79만4448명을 분석했고, 추적 중 4만9524명에게 치매가 발생했습니다.

치매 진단은 진단코드와 치매 약 처방을 함께 사용해 확인했습니다. 우울증, 당뇨병, 뇌졸중, 고혈압, 골다공증과 신체활동 부족 등 여러 요인의 상대위험과 유병률을 이용해 인구기여분율을 계산했습니다. 관찰연구이므로 특정 생활습관이 치매를 직접 일으키거나 예방한다고 확정하는 설계는 아닙니다.

가장 큰 비중은 무엇이었나요?

모든 원인 치매에서 신체활동 부족의 인구기여분율은 8.1%로 가장 컸고, 당뇨병 4.2%, 고혈압 2.9% 순이었습니다. 분석에서 유의했던 위험요인을 합친 인구기여분율은 18.0%였습니다.

이 숫자는 ‘운동을 안 하면 치매 위험이 8.1% 증가한다’는 뜻이 아닙니다. 신체활동 부족이 인구에서 흔하고 치매와 연관돼 있다는 가정을 바탕으로, 그 요인이 없었다면 전체 치매 발생 중 어느 정도가 달라질 수 있는지를 추정한 값입니다. 위험요인끼리 겹치고 측정오차가 있을 수 있어 개인 상담에 숫자를 그대로 적용할 수 없습니다.

낮은 교육 수준이 가장 흔하다는 뜻인가요?

이 연구의 핵심 결과에서는 신체활동 부족이 가장 큰 인구기여분율을 보였습니다. 낮은 교육 수준은 연구마다 중요한 치매 위험요인으로 다뤄지지만, 이 분석의 주요 인구기여분율 표에 같은 방식으로 포함된 항목은 아닙니다. 서로 다른 연구의 대상, 정의와 계산법을 섞어 ‘한국에서 가장 흔한 원인은 낮은 교육’이라고 단정하면 결과를 과장할 수 있습니다.

또한 인구기여분율이 크다고 해서 그 요인이 개인에게 가장 강한 위험요인이라는 뜻도 아닙니다. 드물지만 상대위험이 큰 요인과, 영향은 작아도 매우 흔한 요인은 서로 다른 순위를 보일 수 있습니다.

생활에서는 무엇을 할 수 있나요?

치매 예방을 한 가지 행동으로 보장할 수는 없습니다. 꾸준한 신체활동과 함께 혈압·혈당을 관리하고 흡연, 우울 증상과 뇌졸중 위험을 점검하는 접근이 현실적입니다.

  • 현재 활동량이 적다면 짧은 걷기부터 횟수를 늘립니다.
  • 당뇨병이나 고혈압 약은 임의로 중단하지 않습니다.
  • 넘어질 위험이나 심장·관절 질환이 있으면 운동 강도를 먼저 상담합니다.
  • 기억력 저하가 약 복용, 금전관리나 길 찾기에 영향을 주면 평가를 받습니다.

연구 수치는 한국 인구의 예방정책 우선순위를 생각하는 데 유용합니다. 개인에게는 나이, 질환, 신체기능과 생활환경을 함께 보고 실천 가능한 목표를 정하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참고 자료

Dementia incidence and population-attributable fraction for dementia risk factors in Republic of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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