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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칼럼

본 건강칼럼은 건강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작성되었습니다. 개인의 증상과 치료에 관한 사항은 의료진과 상담하시기 바랍니다.

90세가 넘으면 치매 위험이 사라지나요?

90세까지 치매 없이 지냈더라도 이후 위험이 사라지는 것은 아닙니다. 기억과 일상 기능의 변화는 초고령에서도 새로 나타날 수 있으므로, 나이 탓으로 넘기거나 반대로 유전자 하나만으로 앞날을 예측해서는 안 됩니다.

90세 이후 연구에서는 무엇이 보였나요?

미국 LifeAfter90 전향적 코호트 연구는 90세 이상 참여자를 6개월마다 평가했습니다. 분석에 포함된 805명의 중앙 나이는 92세였고 평균 2년의 추적 동안 138명, 17%가 치매 진단을 받았습니다.

연구에서는 여성과 남성, 인종·민족 집단, APOE 유전형에 따라 위험 추정치가 달랐습니다. 전체 분석에서 APOE ε4 보유자의 위험은 비보유자보다 높게 추정됐지만 통계적으로 유의하지 않았고, ε4와 위험의 관계가 성별에 따라 다를 가능성이 제시됐습니다.

이 수치는 한국의 90세 이상 개인에게 그대로 적용할 확률표가 아닙니다. 미국 북부 캘리포니아 의료체계에 참여한 집단의 결과이고, 유전자 자료가 있는 사람은 일부였으며 추적 중 사망도 많았습니다. 인종 집단 간 차이는 생물학만이 아니라 평생의 의료 접근성, 교육, 경제·환경과 혈관 위험요인이 함께 반영될 수 있습니다.

어떤 변화를 확인해야 하나요?

초고령에서는 시력·청력 저하, 우울증, 수면장애, 약물 부작용과 감염도 기억과 주의력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최근 일을 반복해서 묻거나 약 복용·돈 관리가 어려워지고, 익숙한 장소에서 길을 잃거나 성격과 판단이 달라지면 평가를 받으세요.

갑자기 몇 시간 또는 며칠 사이 혼동이 생겼다면 서서히 진행하는 치매보다 섬망 가능성을 먼저 봐야 합니다. 발열, 탈수, 새로 시작한 약, 한쪽 마비·말 어눌함이 동반되면 신속한 진료가 필요합니다.

나이가 많아도 관리할 수 있는 것

WHO는 치매 위험을 줄이는 데 신체·사회·인지 활동, 금연, 해로운 음주 피하기, 균형 잡힌 식사와 혈압·콜레스테롤·혈당 관리가 중요하다고 안내합니다. 90세 이후에는 목표 강도를 현재 체력과 낙상 위험, 복용약에 맞춰 조정합니다.

  • 짧은 걷기와 의자에서 일어나기를 안전하게 반복합니다.
  • 보청기와 안경이 맞는지 확인합니다.
  • 혈압과 혈당이 너무 높거나 낮지 않은지 기록합니다.
  • 가족·이웃과 정기적으로 대화하고 활동을 유지합니다.
  • 복용약 전체를 진료 때 함께 점검합니다.

치매 선별검사는 진단 그 자체가 아닙니다. 검사 결과와 평소 기능 변화, 진찰, 혈액검사와 필요한 영상검사를 함께 해석해야 합니다. 나이가 많다는 이유만으로 평가와 치료·돌봄 계획을 포기하지 마세요.

참고 자료

PubMed: Incidence of dementia after age 90 years and association with APOE genotype, race, and sex in the USA

WHO: Dement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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