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DCA 복용군에서 코로나19 감염률과 증상이 낮게 관찰된 연구는 있지만, 코로나 예방 목적으로 새로 복용할 근거가 확립된 것은 아닙니다. UDCA는 간·담도질환 등에 쓰이는 처방 성분이며, 코로나 백신이나 승인된 항바이러스제를 대신하지 않습니다.
어떤 사람을 비교한 연구인가요?
중국 한 대학병원에서 2022년 7~12월 UDCA를 처방받은 외래환자의 의무기록과 전화조사를 이용한 연구가 있습니다. 연구진은 UDCA 비사용자를 대조군으로 두고 성향점수매칭으로 일부 특성을 맞춘 뒤 감염률, 증상과 회복 기간을 비교했습니다.
전체 UDCA 노출군 778명에서는 74.8%, 매칭된 UDCA 사용자 95명에서는 74.2%가 감염됐습니다. 대조군 59명은 92.2%였습니다. 매칭군은 발열·기침·인후통·피로가 적고 발열과 기침 기간도 짧게 관찰됐습니다.
수치 차이는 연관성을 보여주지만 UDCA가 감염을 막았다는 인과관계를 증명하지는 않습니다. 참가자가 약을 무작위로 배정받은 시험이 아니었고, 감염과 증상은 전화조사에 의존했습니다.
결과를 그대로 믿기 어려운 이유
UDCA를 이미 복용하던 사람은 간질환, 진료 이용, 다른 약과 생활습관이 대조군과 다를 수 있습니다. 성향점수매칭은 기록된 차이를 줄여도 기록되지 않은 교란요인까지 없애지는 못합니다.
연구에서 흡연이 감염률 감소와 연결된 결과도 나왔습니다. 흡연이 코로나 예방법이라는 뜻이 아니라, 표본 선택과 잔여 교란 때문에 관찰연구 결과가 왜곡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신호입니다. 저자들도 더 크고 장기간의 임상연구가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예방 목적으로 임의 복용하면 안 됩니다
UDCA는 원래 적응증, 용량과 복용 기간을 의료진이 정하는 약입니다. 코로나 예방을 기대해 가족의 약을 나눠 먹거나 온라인 제품을 구입하면 부작용과 상호작용을 놓칠 수 있습니다.
- 기존 간·담도질환으로 처방받았다면 임의로 중단하거나 증량하지 않습니다.
- 코로나 증상이 생기면 UDCA 복용 여부와 관계없이 검사와 진료 시기를 판단합니다.
- 고령자·면역저하자·만성질환자는 감염 초기에 항바이러스제 대상인지 확인합니다.
- 호흡곤란, 지속되는 흉통, 의식 저하가 있으면 즉시 평가를 받습니다.
현재 할 수 있는 예방이 우선입니다
유행 시기에는 권고 대상자의 백신 접종, 증상 있을 때 접촉 줄이기, 사람이 많은 실내에서 마스크 사용과 환기가 기본입니다. 고위험군은 감염 뒤 치료 가능 시간이 짧을 수 있어 증상을 오래 지켜보기보다 일찍 상담하는 편이 좋습니다.
UDCA 연구는 새로운 가능성을 살필 출발점입니다. 실제 예방약으로 사용하려면 무작위 대조시험에서 감염, 입원과 부작용을 함께 확인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