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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칼럼

본 건강칼럼은 건강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작성되었습니다. 개인의 증상과 치료에 관한 사항은 의료진과 상담하시기 바랍니다.

임신 중 아세트아미노펜과 자폐증, 형제자매 분석은 무엇을 보여줬나요?

임신 중 아세트아미노펜을 복용하면 자녀의 자폐증이 생긴다고 단정할 근거는 없습니다. 스웨덴의 대규모 등록자료 연구에서는 일반 인구 분석에서 작은 연관성이 보였지만, 같은 가족의 형제자매끼리 비교하자 연관성이 사라졌습니다. 이 결과는 약이 자폐증을 일으킨다는 인과관계보다 가족·질환 등 다른 요인이 관찰 결과에 섞였을 가능성을 보여줍니다.

연구는 누구를 비교했나요?

연구진은 1995년부터 2019년까지 스웨덴에서 태어난 아동 248만797명을 2021년 말까지 추적했습니다. 임신 중 아세트아미노펜 노출이 기록된 아동은 18만5909명으로 전체의 7.49%였습니다.

10세까지의 단순 누적 위험은 비노출군과 노출군에서 자폐증 1.33%와 1.53%, ADHD 2.46%와 2.87%, 지적장애 0.70%와 0.82%였습니다. 여러 변수를 조정한 일반 분석에서도 자폐증 위험비는 1.05로 아주 작게 높았습니다. 그러나 이런 비교만으로 약이 원인이라고 말할 수는 없습니다. 약을 먹게 만든 발열·감염·통증, 건강관리 행동과 가족력 등이 함께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형제자매 비교에서는 왜 결과가 달랐나요?

같은 부모에게서 태어난 형제자매 중 임신 중 노출 여부가 달랐던 경우를 비교하면, 가족이 공유하는 유전적·환경적 요인의 일부를 줄일 수 있습니다. 이 분석에서 자폐증 위험비는 0.98(95% 신뢰구간 0.93~1.04)이었고, ADHD는 0.98, 지적장애는 1.01이었습니다. 모두 통계적으로 뚜렷한 연관성을 보이지 않았고 용량-반응 관계도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다만 형제자매 분석도 무작위 임상시험은 아닙니다. 임신마다 달라지는 감염, 통증의 정도, 실제 일반의약품 복용 기록의 누락 같은 요인은 완전히 없앨 수 없습니다. 따라서 ‘위험이 절대 0’이라고 증명한 연구가 아니라, 앞선 관찰연구의 작은 연관성이 가족 관련 교란으로 설명될 수 있음을 보여준 결과로 읽어야 합니다.

임신 중 열이나 통증이 있으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자폐증 보도만 보고 필요한 해열·진통제를 무조건 피하거나 다른 약으로 임의 교체하지 마세요. NHS는 임신 중 아세트아미노펜을 진통제의 첫 선택으로 안내하면서도 가능한 짧은 기간 사용하고, 복용량과 기간은 약사·조산사·의사에게 확인하도록 권합니다.

  • 제품의 성분과 1회 용량, 복용 간격을 확인합니다.
  • 감기약과 진통제에 같은 성분이 겹치지 않는지 살핍니다.
  • 열이나 통증이 계속되면 추가 복용만 반복하지 말고 원인을 확인합니다.
  • 다른 진통제로 바꾸거나 처방약을 중단하기 전 의료진과 상의합니다.

임신 20주 이후 심한 두통과 시야 흐림, 갈비뼈 아래 통증, 구토, 얼굴·손·발의 갑작스러운 부종이 함께 나타나면 전자간증 신호일 수 있어 즉시 진료가 필요합니다.

참고 자료

Acetaminophen Use During Pregnancy and Children’s Risk of Autism, ADHD, and Intellectual Disability

NHS: Headaches in pregnanc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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