뚜렷한 원인 없이 젊은 나이에 혈전이 생겼거나 혈전이 반복되고 가까운 가족에게 유전성 혈전성향증이 있다면 검사를 상담할 수 있습니다. 혈전성향증은 혈액이 정상보다 쉽게 굳어 정맥혈전 위험이 높아지는 상태입니다. 모든 혈전 환자에게 같은 검사를 하는 것은 아니며, 혈전이 생긴 상황과 가족력·유산력에 따라 검사 필요성과 시기를 결정합니다.
혈전이 먼저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혈전성향증 자체는 증상이 없어 모르는 경우가 많고, 다리나 팔의 심부정맥혈전 또는 폐색전증이 생긴 뒤 처음 발견됩니다. 한쪽 종아리나 허벅지가 쥐어짜듯 아프고 붓거나 피부가 붉고 뜨거워질 수 있습니다.
폐로 혈전이 이동하면 갑작스러운 호흡곤란, 가슴 통증과 객혈이 나타납니다. 숨쉬기 매우 어렵고 가슴이나 윗등이 아프며 심장이 빠르게 뛰거나 실신하면 즉시 119를 부르세요.
유전성과 후천성 원인이 있습니다
유전성 혈전성향증은 혈액응고를 조절하는 유전자의 변화와 관련되며 가족에게 전달될 수 있습니다. 후천성 혈전성향증은 항인지질증후군이나 간·신장 질환 등 다른 질환 때문에 나중에 생길 수 있습니다.
유전적 소인이 있어도 반드시 혈전이 생기는 것은 아닙니다. 수술과 입원, 장거리 이동, 임신, 여성호르몬, 암, 흡연과 비만 같은 추가 위험이 겹칠 때 혈전 가능성이 달라집니다.
검사를 고려하는 상황
NHS는 혈전이 생겼지만 비만이나 흡연 같은 뚜렷한 이유를 찾기 어려운 경우, 부모·형제자매가 유전성 혈전성향증을 진단받은 경우와 세 번 이상 유산한 경우 혈액검사를 제안받을 수 있다고 안내합니다.
하지만 급성 혈전 시기와 항응고제 복용 중에는 일부 검사 결과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검사 결과가 치료 기간이나 가족 상담에 실제로 영향을 줄지 혈액내과와 먼저 논의하고 적절한 시점에 시행합니다.
어떤 검사를 하나요?
혈액검사로 특정 유전자 변화와 혈액응고 단백질의 양·기능, 항인지질항체 등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미 혈전 증상이 있으면 초음파로 다리와 팔 혈관을 보고, 폐색전증이 의심되면 CT 등으로 혈관을 평가합니다.
검사 하나가 양성이라고 현재 혈전이 있다는 뜻은 아니며, 음성이라고 모든 혈전 위험이 사라지는 것도 아닙니다. 개인과 가족의 혈전 위치·나이·유발 요인, 임신력과 검사 결과를 함께 해석합니다.
치료가 필요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전체 혈전 위험이 낮고 과거 혈전이 없다면 지속 약물치료 없이 위험 상황에서 예방만 할 수 있습니다. 혈전이 있거나 위험이 높으면 혈액이 덜 굳게 하는 항응고제를 사용합니다. 약의 종류와 치료 기간은 혈전의 원인·위치와 재발 위험, 출혈 위험에 따라 달라집니다.
항응고제는 출혈을 일으킬 수 있어 임의로 시작하거나 중단하면 안 됩니다. 멍과 출혈, 검은 변과 소변의 피, 심한 두통이 생기면 처방기관에 연락하고 머리를 다쳤다면 빠르게 평가받습니다.
임신과 피임 상담
임신 중이거나 임신을 계획하면서 혈전성향증이 있다면 산부인과와 혈액내과에 미리 알리세요. 임신과 출산 후에는 혈전 위험이 달라져 추가 모니터링이나 예방 항응고 치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일부 여성호르몬 피임약과 호르몬치료는 혈전 위험을 높일 수 있습니다. 혈전성향증 종류와 개인 위험에 따라 안전한 선택이 달라지므로 처방 전 병력을 알리고 대안을 상담합니다.
수술과 장거리 이동 전 준비
수술이나 입원, 깁스처럼 움직임이 줄어드는 상황에서는 혈전 예방 계획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의료진에게 혈전성향증과 과거 혈전, 복용 중인 항응고제를 알리고 약을 중단·재개할 시점을 안내받습니다.
장시간 앉아 있을 때는 가능한 범위에서 자주 걷고 발목을 움직이며 탈수를 피합니다. 장거리 비행용 압박양말이 모두에게 적합한 것은 아니므로 약사나 의료진에게 사이즈와 필요성을 확인하세요.
일상에서 위험을 낮추는 방법
활동을 유지하고 과체중이면 안전하게 체중을 줄이며 금연합니다. 물을 충분히 마시고 장시간 움직이지 않는 상황을 줄입니다. 술을 많이 마시면 탈수와 약물 상호작용 위험이 커질 수 있습니다.
새 처방약과 피임약을 시작하거나 의료 시술을 받기 전에 혈전성향증을 알려야 합니다. 응급상황에 대비해 진단명과 항응고제 이름·용량을 휴대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