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머리가 욱신거리고 기침하거나 힘을 줄 때 심해지며, 귀에서 심장박동에 맞춘 소리가 들리거나 시야가 몇 초씩 어두워진다면 뇌 주변 압력을 확인해야 합니다. 이런 증상은 편두통과 비슷해도 시신경을 손상시킬 수 있습니다.
두개내압상승은 뇌와 척수를 둘러싼 공간의 압력이 비정상적으로 높아진 상태입니다.
어떤 증상이 나타나나요?
지속적인 욱신거림 두통이 아침이나 기침·재채기·힘주기에 악화될 수 있습니다. 자세를 바꾸거나 몸을 굽힐 때 시야가 잠깐 회색 또는 검게 변하고, 맥박과 같은 리듬의 이명, 메스꺼움·구토와 눈부심이 생길 수 있습니다.
균형과 협응 문제, 졸림, 혼란, 감각 저하나 힘 빠짐이 동반될 수도 있습니다. 갑작스러운 심한 두통과 시력 변화·혼란·마비가 빠르게 생기거나 머리를 다친 뒤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119에 연락합니다.
시야가 반복해서 어두워지거나 시력이 떨어지면 시신경 손상 위험이 있어 신속한 신경과·안과 평가가 필요합니다.
어떤 검사를 받나요?
신경학적 진찰로 근력·반사·균형을 확인하고 안저검사와 시야검사로 시신경 부종과 시력 변화를 평가합니다. 뇌 CT나 MRI로 종양·혈전·수두증 등 다른 원인을 먼저 배제합니다.
필요하면 요추천자로 뇌척수액 압력을 측정합니다. 원인이 확인되지 않은 채 압력이 높은 경우 특발성 두개내압상승으로 진단할 수 있습니다. 약물, 빈혈과 내분비질환 등 관련 요인도 함께 살핍니다.
치료는 어떻게 하나요?
원인이 있는 두개내압상승은 원인 질환을 치료합니다. 특발성인 경우 과체중 환자의 체중 감량이 증상과 압력 감소에 도움될 수 있고, 뇌척수액 생성을 줄이는 약과 이뇨제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시력이 계속 나빠지거나 약물치료에 반응하지 않으면 뇌척수액을 다른 곳으로 빼는 션트 수술이나 시신경 주변 압력을 낮추는 수술을 고려합니다. 치료 후에도 두통과 시야를 정기적으로 추적하고 새로운 시력 변화는 즉시 알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