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장 위험 22% 감소’는 환자 100명 중 22명이 신장질환을 피했다는 뜻이 아닙니다. 상대적인 변화와 실제 발생 비율의 차이를 나눠 읽어야 합니다.
어떤 연구에서 나온 숫자인가요?
2024년 발표된 SELECT 신장 분석은 당뇨병이 없으며 기존 심혈관질환과 과체중 또는 비만이 있는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했습니다. 추적 기간 중앙값은 182주였습니다.
세마글루타이드군의 신장 복합지표 발생 비율은 1.8%, 위약군은 2.2%였습니다. 보고된 위험비 0.78을 상대적인 위험 감소 약 22%로 표현한 것입니다.
22%와 0.4%포인트는 어떻게 다를까요?
관찰된 비율의 단순 차이는 2.2%에서 1.8%를 뺀 약 0.4%포인트입니다. 위험비는 사건이 발생하기까지의 시간도 반영하므로 이 비율 차이와 계산 방식부터 다릅니다.
여기서 ‘신장 복합지표’는 신장 관련 사망, 신대체요법, 지속적인 신기능 저하나 심한 알부민뇨 발생 등을 묶은 기준입니다. 모두 투석을 시작했다는 의미도 아닙니다.
나에게 같은 효과가 있을까요?
이 분석은 신장 사건이 주목적인 전용 임상시험이 아니었고, 사건 수가 적어 세부 집단 분석에 한계가 있었습니다. 심혈관질환이 없는 사람이나 다른 신장질환 집단에 같은 수치를 적용할 수 없습니다. 연구는 노보 노디스크의 지원을 받았습니다.
참고 자료
Long-term kidney outcomes of semaglutide in obesity and cardiovascular disease in the SELECT tria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