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면과 식사량은 별개의 문제가 아닐 수 있습니다. 짧게 자던 사람을 대상으로 수면 시간을 늘렸을 때 섭취 열량이 줄어든 연구가 있습니다. 다만 잠만 늘리면 일정한 체중이 빠진다는 공식은 아닙니다.
누구를 대상으로 살펴봤을까요?
2022년 발표된 연구는 평소 수면이 하루 6.5시간 미만인 과체중 성인 80명을 분석했습니다. 수면을 늘리기 위한 개인별 상담을 받은 군과 기존 수면 습관을 유지한 군을 비교했습니다.
수면 연장군은 대조군에 비해 밤 수면이 평균 약 1.2시간 늘었고, 섭취 열량은 하루 약 270kcal 더 감소했습니다. 별도의 식단이나 운동을 처방한 연구는 아니었습니다.
270kcal를 내 감량 계산에 넣어도 될까요?
이 숫자는 특정 참여자 집단에서 관찰한 평균 차이입니다. 모든 사람의 식사량이 똑같이 줄었다는 뜻도, 장기간 같은 효과가 지속된다는 뜻도 아닙니다.
실제 수면 연장 개입은 2주였고, 단일 기관의 비교적 작은 연구였습니다. 이미 충분히 자는 사람에게 같은 변화가 나타나는지도 이 연구만으로 판단할 수 없습니다.
식단 기록에 수면도 함께 남겨 보세요
이 연구는 체중 관리를 볼 때 식사 외에 평소 수면 습관도 살펴볼 이유를 제공합니다. 수면을 살 빼는 단독 치료로 여기기보다는 생활 패턴을 이해하는 한 항목으로 보는 것이 적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