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개를 돌리거나 침대에서 돌아눕는 순간 짧게 천장이 도는 듯하다면 이석증으로 불리는 양성돌발성두위현훈(BPPV)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어지럼이 오래 지속되거나 말이 어눌해지고 한쪽 팔·다리에 힘이 빠지는 증상이 동반되면 이석증으로 단정하지 말고 즉시 응급 평가를 받아야 합니다.
이석증은 자세를 바꿀 때 짧게 유발됩니다
귀 안쪽의 전정기관은 머리의 움직임과 위치를 감지해 균형을 돕습니다. 이석증은 작은 이석 조각이 반고리관 안으로 들어가 머리를 움직일 때 잘못된 회전 신호를 보내면서 생길 수 있습니다.
NIDCD는 이석증을 특정한 머리 위치 변화가 짧고 강한 회전성 어지럼을 유발하는 질환으로 설명합니다. 침대에서 돌아눕기, 누웠다 일어나기, 고개를 위로 젖히기, 바닥을 보려고 숙이기처럼 일정한 동작에서 반복되는 양상이 단서가 됩니다.
가만히 있을 때도 계속 도는 느낌이 수시간 이어지거나, 자세와 관계없이 불안정하다면 다른 전정질환이나 약물, 혈압, 신경계 원인을 함께 확인해야 합니다.
눈 움직임을 보며 어느 쪽 문제인지 확인합니다
진료실에서는 증상이 시작되는 동작과 지속 시간, 청력 변화, 두통, 신경 증상을 묻습니다. 이어 머리와 몸의 위치를 바꾸는 검사로 어지럼과 특징적인 눈떨림이 나타나는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검사 중에는 짧게 어지럽고 메스꺼울 수 있으므로 넘어지지 않도록 의료진의 지시에 따라야 합니다. 집에서 혼자 여러 방향으로 머리를 흔들며 어느 귀가 문제인지 추측하는 것은 정확하지 않고 낙상 위험도 있습니다.
에플리 수기는 이석을 옮기는 치료입니다
이석증으로 확인되면 문제된 반고리관과 방향에 맞춰 머리와 몸을 순서대로 움직이는 이석정복술을 시행할 수 있습니다. NIDCD는 에플리 수기를 반고리관의 이석을 이동시키기 위한 일련의 간단한 움직임으로 설명하며, 한 번으로 좋아지는 사람도 있고 반복이 필요한 사람도 있다고 안내합니다.
에플리 수기는 좌우 방향이 다르고 모든 어지럼에 사용하는 동작이 아닙니다. 목·허리 질환, 혈관 문제, 최근 수술이나 외상이 있다면 시행 방법을 조정해야 할 수 있으므로 처음에는 진단과 교육을 받은 뒤 하는 편이 안전합니다.
어지러운 동안에는 낙상을 막으세요
- 갑자기 일어나지 말고 침대 가장자리에 잠시 앉았다가 이동하세요.
- 계단과 욕실에서는 손잡이를 사용하고 밤에는 조명을 켜세요.
- 회전감이 남아 있을 때는 운전, 사다리 작업, 높은 곳 작업을 피하세요.
- 증상이 생긴 자세와 지속 시간, 청력·두통·신경 증상을 기록하세요.
멀미약이나 진정성 어지럼약은 메스꺼움을 줄일 수 있지만 이석 위치를 바로잡는 치료와는 역할이 다릅니다. 졸림과 낙상 위험이 생길 수 있어 임의로 오래 복용하지 마세요.
다음 증상은 응급 신호입니다
NHS는 어지럼과 함께 복시나 시력 저하, 청력 저하, 말하기 어려움, 팔·다리의 힘 빠짐·저림이 나타나면 긴급한 도움을 받으라고 안내합니다. 심한 새 두통, 걷기 어려움, 의식 변화, 반복 구토가 동반돼도 신속한 평가가 필요합니다.
한쪽 귀의 갑작스러운 청력 저하나 지속적인 이명과 귀 먹먹함이 함께 있다면 이석증 외의 귀 질환을 확인해야 합니다. 가슴 통증, 실신, 심한 두근거림과 함께하는 어지럼도 다른 원인이 있을 수 있습니다.
재발해도 다시 진단을 확인하세요
이석증은 치료 뒤 다시 생길 수 있습니다. 이전과 똑같아 보여도 증상 양상이나 동반 증상이 달라졌다면 과거에 배운 동작만 반복하기보다 진료를 받으세요.
회전감이 사라진 뒤 며칠간 약간 흔들리는 느낌이 남을 수 있지만, 오래 지속되거나 일상생활이 어렵다면 전정재활이나 추가 검사가 필요한지 상담하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