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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칼럼

본 건강칼럼은 건강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작성되었습니다. 개인의 증상과 치료에 관한 사항은 의료진과 상담하시기 바랍니다.

어릴 때 충치가 심하면 성인 심혈관질환 위험이 45% 높을까요?

어릴 때 충치가 심했다고 해서 성인이 되어 반드시 심혈관질환이 생기는 것은 아닙니다. 덴마크 전국 등록자료 연구에서 소아기 충치·치은염이 심한 집단의 성인기 동맥경화성 심혈관질환 발생률이 더 높았지만, 이는 관찰연구의 연관성입니다. 충치가 심장병을 직접 일으킨다는 인과관계는 입증되지 않았습니다.

45%는 무엇과 비교한 수치인가요

연구진은 1963~1972년 출생자 56만8,778명의 아동 치과등록자료와 성인기 환자등록자료를 연결했습니다. 소아기 충치와 치은염의 정도 및 변화 궤적을 나누고, 이후 허혈성심장질환·심근경색·허혈성뇌졸중 진단을 비교했습니다.

충치 수준이 높은 남성은 낮은 남성보다 성인기 동맥경화성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이 32% 높았고, 여성은 45% 높았습니다. 치은염 점수가 높은 경우도 남성 21%, 여성 31% 높은 위험과 연관됐습니다. 45%는 개인의 발병 확률이 45%라는 뜻이 아니라 비교집단과의 상대적 차이입니다.

충치가 심장병의 원인이라고 단정할 수 없습니다

연구는 성별로 나누고 교육 수준과 제2형 당뇨병을 고려했지만, 식사·흡연·운동·가정환경·의료 접근성 같은 모든 요인을 완전히 보정할 수는 없습니다. 어린 시절 구강 건강이 나빴던 사람은 성인이 된 뒤에도 구강 관리와 다른 건강습관이 다를 수 있습니다.

또한 충치 지표에는 썩은 치아뿐 아니라 빠지거나 치료한 치아가 포함돼 활동성 충치만을 뜻하지 않습니다. 연구진도 자료가 인과관계를 확립하지 못한다고 밝혔습니다. 따라서 충치를 치료하면 수십 년 뒤 심장병 위험이 정확히 45% 줄어든다고 말할 수 없습니다.

구강 건강은 지금 관리할 가치가 있습니다

인과관계가 확정되지 않았더라도 충치와 잇몸 염증은 통증, 식사 문제, 치아 손실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예방과 치료가 필요합니다. 아이가 어릴 때부터 다음 습관을 가족이 함께 만들 수 있습니다.

  • 불소치약을 사용해 하루 두 번 꼼꼼히 닦기
  • 단 음료와 간식을 자주 조금씩 먹는 습관 줄이기
  • 통증이 없어도 정기 치과검진 받기
  • 잇몸 출혈, 치통, 얼굴 부기나 씹기 불편을 방치하지 않기

성인이 된 뒤에도 구강 관리만으로 심혈관 위험요인을 대신할 수는 없습니다. 혈압·혈당·콜레스테롤 확인, 금연, 운동과 균형 잡힌 식사가 함께 필요합니다. 가슴 통증이나 갑작스러운 마비 같은 증상을 치아 문제로 돌려 진료를 늦춰서는 안 됩니다.

참고 자료

International Journal of Cardiology 연구의 PubMed 원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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