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이라고 당뇨발 상처가 반드시 깊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당뇨병성 신경 손상으로 온도와 통증을 잘 느끼지 못하는 사람은 건조한 피부의 균열, 신발 속 압박, 난방기구 화상을 늦게 발견할 수 있어 더 세심한 관찰이 필요합니다.
겨울에는 피부 건조와 직접 열을 함께 조심합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추운 날씨와 실내 난방이 피부를 말릴 수 있고, 건조하고 가려운 피부의 균열이 감염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발이 시리다고 전기장판·온열패드·발 보온기를 피부에 직접 대는 행동도 안전하지 않습니다. 온도가 너무 높다는 사실을 알아채지 못해 화상을 입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발 감각 저하가 있으면 작은 상처나 물집이 아프지 않을 수 있습니다. 통증이 없다는 사실은 상처가 없거나 가볍다는 뜻이 아닙니다. 추위 자체 하나만 원인으로 단정하기보다 건조, 감각 저하, 압박과 마찰, 순환 상태를 함께 살펴야 합니다.
매일 발 전체와 신발 안쪽을 확인하세요
잠자기 전 밝은 곳에서 발등, 발바닥, 발가락 사이를 봅니다. 혼자 발바닥을 보기 어렵다면 거울이나 가족의 도움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다음 변화가 있으면 날짜를 두고 지켜보기보다 의료진과 상의하는 편이 안전합니다.
- 붉어짐, 부기, 열감 또는 피부색 변화
- 갈라짐, 물집, 진물, 궤양이나 낫지 않는 상처
- 새로 생긴 저림·화끈거림·통증 또는 감각 저하
- 차갑게 느껴지는 한쪽 발, 걷다가 생기는 종아리 통증
신발을 신기 전에는 안쪽의 돌, 접힌 깔창, 거친 봉제선처럼 피부를 누를 물체가 없는지도 확인하세요. 꽉 끼는 양말과 신발은 피하고, 새 신발은 처음부터 오래 신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씻고 보습할 때 지킬 기준
발은 뜨겁지 않은 미지근한 물로 짧게 씻고, 특히 발가락 사이를 잘 말립니다. 건조한 발등과 발바닥에는 보습제를 바를 수 있지만 습기가 차기 쉬운 발가락 사이는 피합니다. 굳은살이나 티눈을 칼로 깎거나 산 성분 제품으로 없애려 하지 마세요.
발이 차다면 마른 양말과 잘 맞는 신발로 보온합니다. 감각이 둔한 발을 난로, 라디에이터, 뜨거운 물주머니에 바로 대는 방식은 피해야 합니다. 이미 상처가 있거나 감각·혈류 이상을 진단받았다면 일반적인 자가관리보다 담당 의료진의 발 관리 계획을 따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