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NYUCLINIC온유내과의원
⌂ Home로그인전체메뉴보기
의학정보 건강칼럼

건강칼럼

본 건강칼럼은 건강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작성되었습니다. 개인의 증상과 치료에 관한 사항은 의료진과 상담하시기 바랍니다.

30세 전 비만이면 사망 위험이 2배일까요? 장기 추적 연구 해석

30세 전에 비만이 시작되면 모든 사람의 심혈관질환·당뇨병 사망 위험이 정확히 2배가 된다는 뜻은 아닙니다. 스웨덴 장기 추적 연구에서는 17~29세에 비만이 시작된 집단의 전체 사망 위험이 60세까지 비만이 없었던 집단보다 약 70% 높게 관찰됐습니다. 젊을 때부터 체중이 빠르게 늘어난 기간이 길수록 장기 건강을 일찍 점검할 이유가 커진다는 결과입니다.

연구는 체중을 어떻게 추적했나요?

연구진은 스웨덴의 여러 코호트를 합쳐 남성 25만8269명과 여성 36만1784명을 분석했습니다. 참가자는 17~60세 사이에 체중을 적어도 세 번 측정했고, 연구진은 이를 이용해 체중 변화 궤적과 비만이 시작된 나이를 추정했습니다.

마지막 체중 측정 뒤 5년이 지난 시점부터 사망, 이민 또는 2020년 말까지 추적했습니다. 추적 기간 중앙값은 남성 23.3년, 여성 11.7년이었고 남성 8만6673명, 여성 2만9076명의 사망이 확인됐습니다.

‘약 2배’라는 표현은 어떻게 읽어야 하나요?

17~29세에 비만이 시작된 사람을 60세까지 비만이 없었던 사람과 비교했을 때 전체 사망 위험비는 남성 1.69, 여성 1.71이었습니다. 이는 각각 상대위험이 약 69%, 71% 높았다는 뜻이며, 연구의 전체 사망 결과를 ‘정확히 2배’라고 표현하면 과장입니다.

젊은 시기의 급격한 체중 증가와 이른 비만은 심혈관질환, 일부 암, 제2형 당뇨병, 소화기·비뇨생식기 질환을 포함한 여러 사망 원인과 연관됐습니다. 그러나 질환별 위험 크기는 서로 달랐으므로 한 숫자를 모든 병에 똑같이 적용할 수 없습니다.

이 연구가 원인을 증명했나요?

이 연구는 체중과 사망을 오랫동안 추적한 관찰연구입니다. 흡연, 식사, 운동, 사회경제적 여건과 기존 질환처럼 체중과 사망에 함께 영향을 주는 요인이 완전히 제거됐다고 볼 수 없습니다. 연구진도 향후 연구에서 복부지방과 근육량 변화, 더 풍부한 교란요인을 확인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체질량지수만으로 지방과 근육을 구분할 수 없고, 비만이 시작된 나이는 반복 체중 자료를 이용해 추정했습니다. 이 결과는 개인의 남은 수명을 계산하거나 특정 체중의 사람이 어떤 질환으로 사망한다고 예측하는 도구가 아닙니다.

젊을 때 체중이 늘었다면 무엇을 확인할까요?

과거 체중을 탓하기보다 현재 바꿀 수 있는 위험요인을 확인하는 것이 현실적입니다. 20·30대라도 허리둘레와 혈압을 재고, 공복혈당 또는 당화혈색소, 콜레스테롤, 간수치를 점검할 수 있습니다. 가족력, 흡연, 음주와 수면, 활동량도 함께 봅니다.

  • 최근 6~12개월 체중 변화와 증가 시점을 기록합니다.
  • 단기간 극단적인 감량보다 유지 가능한 식사와 활동 계획을 세웁니다.
  • 코골이와 주간 졸림, 월경 이상, 복용약처럼 체중과 관련된 문제를 알립니다.
  • 흉통·호흡곤란, 심한 갈증과 잦은 소변 등 증상이 있으면 검진일까지 미루지 않습니다.

젊다는 이유로 대사 검사를 미루지 않되, 체중 숫자 하나만으로 건강을 단정하지도 마세요. 현재의 혈압·혈당·지질과 체력, 체중 변화 속도를 함께 확인해야 실제 관리 우선순위를 정할 수 있습니다.

참고 자료

Weight trajectories and obesity onset between 17 and 60 years of age, and cause-specific mortality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