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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칼럼

본 건강칼럼은 건강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작성되었습니다. 개인의 증상과 치료에 관한 사항은 의료진과 상담하시기 바랍니다.

무증상 경동맥 협착, 모두 초음파 검진을 받아야 할까요?

경동맥 협착은 증상 없이 진행될 수 있지만, 증상이 없는 모든 성인이 예방 목적으로 경동맥 초음파를 받아야 한다는 뜻은 아닙니다. 한쪽 마비나 말·시야 이상 같은 신경학적 증상이 있는 사람의 평가와 아무 증상 없는 일반 성인의 선별검사는 구분해야 합니다.

경동맥은 목을 지나 뇌에 혈액을 보내는 혈관입니다. 혈관 벽에 죽상경화반이 쌓여 좁아지면 뇌졸중 위험과 관련될 수 있지만, 검사에서 협착이 보였다는 사실만으로 바로 시술이 필요한 것도 아닙니다.

잠깐 사라진 증상도 응급 신호입니다

일과성 허혈발작은 뇌졸중과 비슷한 증상이 갑자기 생겼다가 사라질 수 있습니다. 얼굴 한쪽이 처지거나 한쪽 팔·다리에 힘이 빠지고, 말이 어눌해지거나 상대의 말을 이해하기 어려우며, 한쪽 눈의 시야가 갑자기 흐려지는 변화가 대표적입니다.

증상이 몇 분 뒤 좋아졌더라도 기다려서는 안 됩니다. 갑작스러운 언어·시야 장애나 얼굴·팔다리의 저림과 힘 빠짐이 나타나면 즉시 응급의료체계에 연락해야 합니다. 이런 경우에는 증상 원인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경동맥 검사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무증상 일반인 검진은 다른 문제입니다

미국 예방서비스특별위원회는 뇌졸중, 일과성 허혈발작 또는 관련 신경학적 증상이 없는 일반 성인에게 무증상 경동맥 협착 선별검사를 권고하지 않습니다. 일반 인구에서 초음파를 시행하면 위양성 결과와 추가 검사, 시술로 인한 위해가 생길 수 있고 선별검사의 이득이 이를 넘는다는 근거가 부족하다는 판단입니다.

이 권고는 증상이 있는 사람의 검사를 막는 내용이 아닙니다. 이미 경동맥 질환이 확인됐거나, 목에서 잡음이 들리거나, 다른 혈관 질환이 있어 의료진이 개별적으로 검사가 필요하다고 판단한 경우도 일반 인구 선별검사와 상황이 다릅니다.

위험요인이 있으면 무엇을 상담할까요?

나이, 흡연, 고혈압, 당뇨병, 높은 콜레스테롤, 심장질환은 경동맥 협착 위험과 관련됩니다. 그러나 위험요인이 있다는 이유만으로 모든 사람에게 같은 간격의 초음파 검진을 적용할 수는 없습니다.

진료에서는 다음을 함께 확인하는 편이 좋습니다.

  • 과거에 한쪽 마비, 말 또는 시야 이상이 잠깐이라도 있었는지
  • 혈압·혈당·콜레스테롤이 목표 범위에서 관리되는지
  • 흡연 중인지, 심장병이나 다른 동맥질환이 있는지
  • 검사 결과가 실제 치료 결정을 어떻게 바꿀 수 있는지

협착이 확인된 뒤에도 정도와 증상을 함께 봅니다

치료는 협착 정도만으로 정하지 않습니다. 증상 유무, 나이, 다른 질환, 약물치료 상태, 시술 위험을 함께 평가합니다. 무증상 협착은 금연과 혈압·당뇨·콜레스테롤 관리 등 전신 죽상경화 위험을 낮추는 치료가 중심이 될 수 있으며, 항혈소판제나 스타틴을 임의로 시작하거나 중단해서는 안 됩니다.

핵심은 ‘무조건 초음파’가 아니라 증상이 있으면 즉시 평가받고, 증상이 없다면 개인 위험과 검사 이후의 이득·위해를 의료진과 따져 보는 것입니다.

참고 자료

USPSTF 권고문: 무증상 경동맥 협착 선별검사

NHS: Transient ischaemic atta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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