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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칼럼

본 건강칼럼은 건강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작성되었습니다. 개인의 증상과 치료에 관한 사항은 의료진과 상담하시기 바랍니다.

자궁경부암 진단 전 운동, 생존율과 어떤 관련이 있었나요?

자궁경부암 진단 전에 신체활동을 많이 했던 여성은 일부 집단에서 진단 후 사망률이 낮게 관찰됐습니다. 그러나 운동이 암을 치료했다거나 운동량을 늘리면 같은 생존 효과가 보장된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특히 연관성은 초기 병기와 65세 이상에서 더 뚜렷했습니다.

국내 환자 8,833명을 어떻게 분석했나요

연구진은 2012~2017년 자궁경부암을 새로 진단받은 19~79세 국내 여성 중 진단 전 1년 안에 국가건강검진을 받은 8,833명을 분석했습니다. 검진 설문에 기록된 운동 강도·시간·횟수를 이용해 주당 대사당량(MET-minutes)을 계산하고, 이후 모든 원인에 의한 사망과의 연관성을 살폈습니다.

주당 활동량이 500 MET-minutes 미만인 집단과 비교하면 500~1,499인 집단의 사망 위험비는 0.87, 95% 신뢰구간은 0.77~0.98이었습니다. 반면 운동 강도만 따로 봤을 때는 전체 환자에서 사망률과 독립적인 연관성이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활동의 강도 하나만으로 결과를 설명하기 어렵다는 뜻입니다.

국내 자궁경부암 환자 8,833명의 관찰자료에서는 진단 전 총 신체활동량이 높은 집단의 사망률이 더 낮았습니다.

초기 병기에서 보인 차이

암이 자궁경부에 국한된 환자에서는 격렬한 활동의 위험비가 0.64, 규칙적 운동의 위험비가 0.62로 나타났습니다. 이를 각각 사망 위험이 36%, 38% 낮게 관찰됐다고 표현할 수 있지만, 개인의 생존 확률이 그만큼 반드시 높아진다는 뜻은 아닙니다. 진행된 병기나 젊은 연령층에서는 같은 연관성이 뚜렷하지 않았습니다.

이 연구는 전국 규모 자료를 사용했다는 장점이 있지만 운동량을 설문으로 확인한 후 과거 기록과 사망자료를 연결한 관찰연구입니다. 운동을 꾸준히 할 수 있었던 사람의 전반적인 건강 상태, 동반질환, 검진 참여 성향 등 측정되지 않은 차이가 결과에 남았을 수 있습니다. 진단 뒤 운동을 새로 시작했을 때 생존율이 달라지는지를 직접 시험한 연구도 아닙니다.

진단 후 운동은 어떻게 시작할까요

미국 국립암연구소는 운동 검사와 훈련이 암 생존자에게 대체로 안전하며, 치료 중·후의 유산소 및 근력운동이 피로와 신체기능 등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다만 수술 시기, 방사선·항암치료, 빈혈, 감염 위험, 말초신경병증, 뼈 전이 여부에 따라 안전한 범위가 달라집니다.

처음부터 연구 속 고강도 활동을 따라 하기보다는 현재 치료팀에 가능한 활동을 확인하고 걷기처럼 감당할 수 있는 수준에서 시작하는 편이 좋습니다. 운동 중 흉통, 심한 숨참, 어지럼, 출혈, 새로 생긴 다리 부종이나 통증이 나타나면 중단하고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치료와 추적검사를 운동으로 대신해서는 안 됩니다.

참고 자료

Pre-diagnostic physical activity and mortality in cervical cancer

Physical Activity and Cancer Fact She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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