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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칼럼

본 건강칼럼은 건강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작성되었습니다. 개인의 증상과 치료에 관한 사항은 의료진과 상담하시기 바랍니다.

발이 차갑고 감각이 둔하면 말초동맥질환일까요?

발이 차갑고 감각이 둔하다는 증상만으로 말초동맥질환을 진단할 수는 없습니다. 다만 한쪽 발이 다른 쪽보다 유난히 차갑거나 창백하고, 걸을 때 종아리가 아프다가 쉬면 가라앉거나, 발의 상처가 잘 낫지 않는다면 다리 동맥의 혈류를 확인해야 합니다.

말초동맥질환의 전형적인 단서

말초동맥질환은 다리로 가는 동맥이 좁아져 근육에 공급되는 혈액이 부족해지는 질환입니다. 가장 알려진 증상은 걷거나 계단을 오를 때 종아리·허벅지·엉덩이가 아프거나 무겁고 쥐가 나다가 몇 분 쉬면 좋아지는 간헐적 파행입니다.

미국 국립심폐혈액연구소는 한쪽 발이 더 차갑게 느껴지는 변화, 창백하거나 푸르게 보이는 피부색, 다리의 힘 빠짐·저림, 잘 낫지 않는 발가락·발·다리의 상처를 다른 단서로 설명합니다. 통증이 없거나 전형적이지 않은 사람도 있어 증상 하나만으로 배제할 수는 없습니다.

단순히 발이 찬 경우와 무엇이 다를까요?

추운 환경에서 양쪽 발이 비슷하게 차가워졌다가 보온 뒤 회복되는 경우와 달리, 말초동맥질환에서는 좌우 온도나 피부색 차이, 운동과 연관된 통증, 발의 맥박 감소와 상처 회복 지연이 함께 나타날 수 있습니다. 관절질환이나 허리 신경 압박, 정맥 문제도 다리 통증·저림을 만들 수 있어 증상만으로 자가진단해서는 안 됩니다.

특히 흡연 중이거나 과거에 흡연했고, 당뇨병·고혈압·고지혈증·만성콩팥병이 있다면 위험요인을 함께 알려야 합니다. 말초동맥질환은 다리만의 문제가 아니라 심장과 뇌혈관의 동맥경화 위험도 함께 살펴야 하는 심혈관질환입니다.

병원에서는 어떻게 확인하나요?

진료에서는 증상이 나타나는 거리와 위치, 쉬었을 때 좋아지는지, 상처와 피부색 변화를 묻고 다리 맥박과 피부를 확인합니다. 대표적인 검사는 팔과 발목의 혈압을 비교하는 발목상완지수입니다. 필요하면 운동 뒤 발목상완지수, 도플러 초음파나 혈관 영상검사를 추가합니다.

  • 어느 쪽 발이 차갑고 언제 시작됐는지
  • 걷기 시작해 몇 분 또는 어느 거리에서 아픈지
  • 쉬면 몇 분 안에 좋아지는지
  • 발가락과 발바닥에 상처·색 변화가 있는지
  • 흡연력과 당뇨병·혈압·콜레스테롤 약

이 내용을 기록하면 혈관 문제와 관절·신경 문제를 구분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반복되는 보행 통증은 나이 탓으로만 넘기지 말고 진료를 받아보세요.

갑자기 변하면 응급상황입니다

발의 감각이나 움직임이 갑자기 사라지고, 반대쪽보다 창백하거나 푸르며 차가워졌다면 급성 하지 허혈 가능성이 있어 즉시 응급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가만히 있어도 발이나 다리가 심하게 아프거나, 상처가 낫지 않고 검게 변하거나 고름과 악취가 생기는 경우도 지체하지 말아야 합니다.

평소 증상이라도 운동할 때 반복되는 다리 통증, 한쪽 발의 지속적인 온도·색 차이, 잘 낫지 않는 상처가 있다면 혈류 검사를 상담하세요. 보온만으로 증상을 가리는 동안 혈관 위험요인을 놓치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참고 자료

NHLBI: Peripheral Artery Disease—Symptoms

NHLBI: Peripheral Artery Disease—Living With

NHS: Peripheral arterial disea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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