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NYUCLINIC온유내과의원
⌂ Home로그인전체메뉴보기
의학정보 건강칼럼

건강칼럼

본 건강칼럼은 건강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작성되었습니다. 개인의 증상과 치료에 관한 사항은 의료진과 상담하시기 바랍니다.

유아기에 바깥놀이를 자주 하면 정서 건강에 도움이 되나요?

유아기의 바깥놀이가 정서 건강에 도움이 될 가능성은 있지만, 많이 놀기만 하면 불안이나 행동 문제가 예방된다고 단정할 수는 없습니다. 스코틀랜드 아동 4,151명을 추적한 연구에서는 2~4세에 바깥놀이를 한 날이 많을수록 8세까지 정서·행동 증상이 낮고 안정적인 경로에 속할 가능성이 높았습니다. 다만 부모 보고에 의존한 관찰연구입니다.

연구에서는 바깥놀이를 어떻게 물었나요

부모나 보호자에게 아이가 2세, 3세, 4세일 때 지난 일주일 동안 밖에서 뛰거나 놀았던 날이 며칠인지 물었습니다. 이후 4세, 5세, 6세, 8세에 같은 보호자가 강점·난점 설문을 작성했습니다.

연구진은 정서 증상과 또래 문제를 묶은 내재화 증상, 과잉행동·주의력 문제와 행동 문제를 묶은 외현화 증상을 각각 분석했습니다. 두 영역 모두 증상이 낮게 유지되는 집단, 중간 수준에서 증가하는 집단, 높게 시작해 감소하는 집단의 세 경로로 나눴습니다.

바깥놀이가 잦을수록 증상이 낮게 유지되는 집단과 비교해 증가 집단이나 감소 집단에 속할 오즈가 낮았습니다. 한 주에 바깥놀이를 한 날이 하루 늘 때 내재화 증상 증가 집단의 오즈비는 0.92, 감소 집단은 0.88이었고, 외현화 증상의 두 비정상 경로는 각각 0.94였습니다.

오즈비 0.88은 아이 개인의 정서 문제가 12% 예방된다는 뜻이 아닙니다. 여러 아이의 경로 분류를 비교한 상대적 통계값이며, 실제 발생 확률의 12%포인트 감소와도 다릅니다.

바깥놀이가 원인이라고 볼 수 있나요

연구는 가족의 사회경제적 조건과 공원 접근성 등 여러 요인을 보정했지만, 야외에서 노는 아이와 그렇지 않은 아이의 차이를 모두 없앨 수는 없습니다. 부모의 시간, 양육 방식, 아이의 기질과 건강, 보육 환경이 바깥놀이와 정서 상태에 함께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놀이 횟수와 정신건강 증상 모두 부모가 보고했습니다. 한 주 동안 밖에서 논 ‘날 수’를 물었을 뿐, 놀이 시간·강도·혼자 또는 함께 놀았는지·녹지 환경의 질은 측정하지 않았습니다. 따라서 하루에 몇 분 놀아야 효과가 난다는 기준을 이 연구에서 정할 수 없습니다.

일상에서는 어떻게 적용할까요

바깥놀이는 치료 프로그램이라기보다 움직임, 또래·보호자와의 상호작용, 탐색 기회를 함께 만드는 생활 활동으로 볼 수 있습니다. 날씨와 미세먼지, 안전한 공간, 아이의 발달 수준을 고려해 부담 없이 반복할 수 있는 시간을 만드는 것이 좋습니다.

정해진 횟수를 채우려고 아이가 힘들어하는 활동을 강요할 필요는 없습니다. 불안, 위축, 공격 행동, 과잉행동이나 또래 관계 문제가 집과 보육기관에서 반복되고 일상 기능을 방해한다면 바깥놀이만 늘려 지켜보기보다 소아청소년과 또는 정신건강 전문가에게 평가를 받으세요.

참고 자료

University of Glasgow research repository — Early outdoor play predicts trajectories of child mental health in a population-based cohort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