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운자로 성분 티르제파타이드를 3년간 사용한 SURMOUNT-1 분석에서는 비만과 전당뇨가 함께 있던 참가자의 제2형 당뇨병 진단률이 위약군보다 낮았습니다. 그러나 이 결과는 모든 전당뇨 환자에게 예방 효과를 보장하거나 약을 임의로 시작하라는 뜻이 아닙니다. 연구 대상, 176주의 치료 기간, 17주의 중단 후 관찰과 제약사 지원을 함께 봐야 합니다.
누구를 3년간 추적했나요?
SURMOUNT-1 전체 시험에는 비만이 있는 성인 2,539명이 참여했고, 이 중 1,032명은 시작 시점에 전당뇨가 있었습니다. 3년 분석은 비만과 전당뇨가 모두 있는 참가자를 대상으로 티르제파타이드 5mg, 10mg, 15mg 또는 위약을 비교했습니다.
참가자는 주 1회 배정된 주사를 176주 동안 맞았고, 이후 17주간 치료를 중단한 상태로 추가 관찰했습니다. 이 연구는 당뇨병이 이미 진단된 환자의 혈당 치료 효과를 본 시험과는 대상이 다릅니다.
당뇨병 진단률은 얼마나 달랐나요?
176주 치료 기간 동안 제2형 당뇨병 진단을 받은 비율은 티르제파타이드군 1.3%, 위약군 13.3%였습니다. 연구진이 보고한 위험비는 0.07이었지만, 이는 개인의 절대 위험이 93%포인트 줄었다는 뜻이 아닙니다. 두 군의 실제 진단 비율 차이는 12.0%포인트였습니다.
17주간 치료를 중단한 뒤인 193주 시점에는 티르제파타이드군 2.4%, 위약군 13.7%가 제2형 당뇨병 진단을 받았습니다. 치료 중단 뒤 티르제파타이드군의 비율이 높아졌다는 관찰은 효과가 영구적이라고 단정할 수 없음을 보여줍니다. 다만 17주는 장기 중단 효과를 판단하기에는 짧습니다.
체중 변화도 함께 봐야 합니다
176주 평균 체중 변화는 5mg군 -12.3%, 10mg군 -18.7%, 15mg군 -19.7%였고 위약군은 -1.3%였습니다. 당뇨병 진행 차이는 큰 체중 변화와 함께 관찰됐으므로 약물의 독립적인 예방 효과만 분리해 해석할 수 없습니다.
가장 흔한 이상반응은 위장관 증상이었고, 대부분 경증 또는 중등도였으며 초기 20주의 증량 기간에 주로 나타났습니다. 평균 결과만 보고 개인의 용량이나 증량 속도를 정해서는 안 됩니다.
이 결과가 내게 적용될까요?
전당뇨라고 해서 모두 같은 위험을 가진 것은 아닙니다. 혈당 수치, 체질량지수, 가족력, 지방간, 수면무호흡, 복용약과 생활 습관에 따라 당뇨병 진행 위험이 다릅니다. 국내 허가 범위와 개인의 금기·부작용도 별도로 확인해야 합니다.
이 시험은 무작위 대조 연구라는 장점이 있지만, 분석 대상은 비만과 전당뇨가 함께 있는 사람으로 제한됐고 Eli Lilly가 연구를 지원했습니다. 치료를 시작하거나 중단할 때에는 한 연구의 비율만 보지 말고 체중 관리 목표, 비용, 부작용과 장기 지속 가능성을 의료진과 함께 판단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