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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칼럼

본 건강칼럼은 건강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작성되었습니다. 개인의 증상과 치료에 관한 사항은 의료진과 상담하시기 바랍니다.

자다가 소리치고 침대에서 떨어진다면 렘수면행동장애일까요?

잠결에 한 번 몸을 뒤척였다고 렘수면행동장애라고 할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꿈에 맞춰 반복해서 소리치거나 주먹질하고, 침대에서 떨어져 다칠 정도라면 수면 전문 진료를 받아볼 필요가 있습니다. 렘수면행동장애는 증상 이야기만으로 확진하지 않고 수면다원검사로 확인합니다.

어떤 모습이 반복되나요?

정상적인 렘수면에는 꿈을 꾸는 동안 몸을 크게 움직이지 않도록 근육 힘이 떨어지는 과정이 있습니다. 렘수면행동장애에서는 이 억제가 충분히 나타나지 않아 꿈의 내용을 실제 움직임이나 말로 표현할 수 있습니다.

자는 동안 고함을 치거나 팔을 휘두르고, 발길질하거나 침대 밖으로 뛰어나가는 행동이 대표적입니다. 본인이나 함께 자는 사람이 멍, 찰과상, 골절을 입기도 합니다. 다만 수면무호흡, 비렘수면 사건수면, 야간 뇌전증, 약물이나 음주 영향도 비슷하게 보일 수 있습니다.

왜 수면검사가 필요한가요?

진료에서는 행동이 일어난 시간과 빈도, 꿈을 기억하는지, 복용약과 음주 여부를 확인합니다. 가능하면 함께 자는 사람이 관찰한 내용이나 안전하게 촬영한 짧은 영상도 도움이 됩니다.

확진에는 영상이 포함된 수면다원검사가 중요합니다. 검사에서 해당 행동이 렘수면 중 나타나는지, 렘수면 때 정상적으로 사라져야 할 근육 긴장이 남아 있는지 확인합니다. 코골이와 호흡 정지처럼 다른 원인이 함께 있는지도 살핍니다.

파킨슨병의 전조라는 말은 무슨 뜻인가요?

원인이 분명하지 않은 고립성 렘수면행동장애는 파킨슨병, 루이소체 치매, 다계통위축증과 같은 신경퇴행성 질환보다 먼저 나타날 수 있습니다. 24개 연구기관의 확진 환자 1,280명을 모은 연구에서는 신경퇴행성 질환으로 진행한 비율이 연평균 6.3%였고, 12년 추적 추정치는 73.5%였습니다.

이 숫자는 렘수면행동장애가 의심되는 모든 사람이 곧 파킨슨병에 걸린다는 뜻이 아닙니다. 연구 대상은 수면검사로 고립성 렘수면행동장애를 확진받은 사람이었고, 개인의 진행 시점과 질환 종류는 달랐습니다. 진단 뒤에는 움직임, 후각, 인지기능, 자율신경 증상의 변화를 정기적으로 살피는 이유입니다.

오늘 밤부터 다치지 않게 하려면

검사를 기다리는 동안 침대 주변의 날카롭고 깨지는 물건을 치우고, 침대 높이를 낮추며 바닥에 충격을 줄일 매트를 두는 것이 좋습니다. 함께 자는 사람에게 위험한 행동이 반복되면 잠자리를 잠시 분리하는 방법도 고려할 수 있습니다.

약은 원인과 동반 질환, 낙상 위험을 확인한 뒤 의료진이 선택해야 합니다. 특히 고령자나 수면무호흡이 있는 사람이 진정 작용이 있는 약을 임의로 복용하면 균형 저하와 호흡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반복되는 꿈 행동, 부상, 낮 시간 떨림이나 느려짐, 기억력 변화가 있다면 신경과 또는 수면클리닉에서 평가받으세요.

참고 자료

렘수면행동장애 진단과 관리 검토

고립성 렘수면행동장애 다기관 추적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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