꿀에 여러 식물성 성분이 들어 있다는 사실과 매일 한 스푼을 먹으면 장 건강이나 염증이 좋아진다는 결론은 같은 말이 아닙니다. 꿀은 건강식이라는 이름과 별개로 자유당 섭취량에 포함해 계산해야 하며, 특정 증상의 치료 수단으로 사용하면 안 됩니다.
성분이 있다는 것과 효과가 입증됐다는 것은 다릅니다
꿀에는 당과 소량의 여러 화합물이 들어 있지만, 제품마다 꽃의 종류와 가공 방법이 달라 구성도 일정하지 않습니다. 실험실 연구나 소규모 연구에서 특정 성분의 가능성이 관찰됐더라도, 일반 성인이 매일 먹을 때 소화불량·복부팽만·염증이 개선된다고 바로 확대할 수는 없습니다.
장 건강이 걱정된다면 꿀 한 가지보다 전체 식사를 먼저 보세요. 채소·과일·통곡물·콩류처럼 식이섬유를 제공하는 식품을 다양하게 먹고, 증상을 유발하는 음식과 배변 변화를 기록하는 편이 원인을 찾는 데 더 도움이 됩니다.
꿀도 자유당에 포함됩니다
영국 NHS는 꿀과 시럽에 자연적으로 들어 있는 당도 줄여야 할 자유당에 포함된다고 설명합니다. 성인은 자유당을 하루 에너지 섭취의 5% 이하, 약 30g 이하로 제한하도록 안내합니다. 이 수치는 꿀만의 허용량이 아니라 하루 동안 먹는 음료·과자·소스 등 모든 자유당의 합계입니다.
설탕 대신 꿀을 넣더라도 단맛을 내기 위해 비슷한 양을 계속 사용하면 당 섭취를 줄였다고 보기 어렵습니다. 차나 요거트에 넣을 때는 숟가락 크기보다 실제 사용량을 확인하고, 다른 단 음식과 함께 먹는 횟수를 줄여 보세요.
특히 주의해야 할 경우가 있습니다
12개월 미만 영아에게는 꿀을 주지 않아야 합니다. NHS는 꿀에 드물게 영아의 장에서 독소를 만들 수 있는 세균이 들어 있어 영아 보툴리눔증을 일으킬 수 있다고 안내합니다. 음식이나 물에 섞거나 조리한 형태도 피해야 합니다.
당뇨병이나 당뇨병 전단계가 있는 사람은 꿀을 ‘천연’이라는 이유로 혈당 영향이 없는 감미료로 여기지 마세요. 복부팽만이나 설사가 반복된다면 꿀을 더 먹어 해결하기보다 섭취 시점과 증상을 기록해 진료에서 확인하는 편이 안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