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보다 폴리페놀이 많다는 식품 순위는 흥미롭지만, 그 숫자만으로 더 건강한 식품을 정할 수는 없습니다. 폴리페놀 함량은 품종·가공·조리·측정법과 1회 섭취량에 따라 달라지고, 함량이 곧 사람에게서 확인된 질병 예방 효과를 뜻하지 않습니다.
폴리페놀은 한 가지 성분이 아닙니다
폴리페놀은 식물성 식품에 들어 있는 여러 화합물을 묶어 부르는 말입니다. 커피와 차, 베리류, 카카오, 견과류처럼 서로 다른 식품에는 종류와 양이 다른 폴리페놀이 들어 있습니다. 따라서 식품 100g 기준 수치와 실제 한 번에 먹는 양의 수치를 섞으면 비교가 왜곡될 수 있습니다.
미국 NCCIH는 차에 폴리페놀을 포함한 여러 성분이 들어 있다고 설명합니다. 동시에 동물실험에서 관찰된 결과와 달리 사람 대상 연구 결과는 확정적이지 않은 부분이 있으며, 녹차가 체중 감량에 효과적인 것으로 입증되지는 않았다고 안내합니다.
숫자보다 식품 전체를 봐야 합니다
다크초콜릿은 카카오 유래 성분이 많더라도 제품에 따라 당과 포화지방, 열량이 크게 달라집니다. 과일은 폴리페놀뿐 아니라 식이섬유와 여러 영양소를 함께 제공하지만, 주스나 당을 넣은 가공품은 생과일과 구성이 같지 않습니다. 커피 역시 설탕·시럽·크림을 많이 넣으면 음료 전체의 영양 구성이 달라집니다.
미국 국립암연구소는 과일·채소·곡물이 식이 항산화 성분의 주요 공급원이라고 설명합니다. 그러나 항산화 보충제 무작위시험들은 암의 일차 예방에 이롭다는 근거를 보여주지 못했습니다. 식품 속 성분과 고용량 보충제는 같은 방식으로 판단할 수 없습니다.
생활에서는 이렇게 선택하세요
- 한 식품의 함량 순위보다 여러 색의 채소와 과일을 번갈아 먹습니다.
- 초콜릿·음료는 폴리페놀 문구와 함께 당·지방·열량을 확인합니다.
- 추출물이나 고용량 보충제를 음식과 같은 것으로 여기지 않습니다.
- 체중 감량이나 질병 예방을 한 성분의 효과로 설명하는 광고는 근거를 따로 확인합니다.
항응고제 등 약을 복용하거나 암 치료 중인 경우에는 농축 추출물과 보충제를 임의로 추가하기 전에 의료진과 상의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식품은 한 성분의 순위보다 전체 식사에서 다양성과 지속 가능성을 기준으로 고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