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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칼럼

본 건강칼럼은 건강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작성되었습니다. 개인의 증상과 치료에 관한 사항은 의료진과 상담하시기 바랍니다.

사고 뒤 팔다리가 저리거나 힘이 빠지면 말초신경 손상인가요?

교통사고나 낙상 뒤 팔·다리가 저리고 힘이 빠지는 증상은 눌리거나 늘어난 말초신경에서 생길 수 있습니다. 그러나 갑작스러운 마비를 증상만으로 말초신경 문제라고 단정하면 안 됩니다. 뇌나 척수 손상도 먼저 배제해야 합니다.

말초신경은 움직임과 감각을 함께 담당합니다

말초신경은 뇌와 척수 바깥에서 근육과 피부로 신호를 전달합니다. 감각신경이 손상되면 저림, 감각 저하, 타는 듯하거나 찌르는 통증이 나타날 수 있고, 운동신경이 영향을 받으면 물건을 자꾸 떨어뜨리거나 발목을 들어 올리기 어렵고 근력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

NHS는 말초신경병증의 원인 가운데 신경의 물리적 손상을 포함합니다. 다만 사고 직후의 증상은 골절이나 탈구에 의한 압박, 척추에서 나오는 신경뿌리 손상, 뇌·척수 손상 등 여러 위치에서 생길 수 있어 진찰 없이 손상 부위를 정할 수 없습니다.

이런 마비는 바로 응급 평가가 필요합니다

다음 상황이라면 경과를 지켜보기보다 즉시 응급실 평가를 받아야 합니다.

  • 갑자기 한쪽 얼굴이나 팔·다리에 힘이 빠진 경우
  • 머리, 목 또는 허리를 다친 뒤 마비나 심한 근력 저하가 생긴 경우
  • 말하기, 숨쉬기 또는 삼키기가 어려운 경우
  • 감각이 크게 떨어지거나 증상이 빠르게 퍼지는 경우
  • 대소변 조절 변화, 심한 목·허리 통증이 함께 생긴 경우

NHS도 갑자기 발생한 마비, 머리·목·등 손상 뒤의 마비, 말하기·호흡·삼킴 문제를 병원에서 곧바로 치료해야 할 수 있는 신호로 안내합니다. '골든타임'을 하나의 시간 숫자로 외우기보다 이런 신호가 있으면 바로 도움을 요청하는 편이 안전합니다.

병원에서는 손상 위치부터 구분합니다

진료에서는 사고 과정과 증상이 시작된 시각, 저린 부위, 근력·감각·반사 변화를 확인합니다. 필요하면 X선이나 CT·MRI로 뼈와 뇌·척수를 살피고, 말초신경 손상이 의심되면 신경전도검사와 근전도검사를 고려할 수 있습니다. 검사 종류와 시점은 손상 부위와 중증도에 따라 달라집니다.

초기에는 부종이나 통증 때문에 근력이 약해 보일 수 있고, 일부 신경 손상은 시간이 지나며 양상이 더 분명해집니다. 반대로 증상이 잠시 좋아졌다고 심한 손상이 없다고 단정할 수도 없습니다.

기다리는 동안 주의할 점

목이나 허리를 다친 뒤 마비가 있다면 억지로 일으키거나 주무르지 말고 응급 도움을 요청하세요. 꽉 조이는 붕대나 보호대 뒤로 손발 색이 변하거나 차가워지고 감각이 줄면 압박 가능성을 확인해야 합니다.

응급 원인이 배제된 뒤에는 손상 원인에 따라 관찰, 압박 해소, 재활, 통증 치료 또는 수술 여부를 판단합니다. 회복 속도는 신경이 눌렸는지, 부분적으로 끊어졌는지, 주변 조직 손상이 얼마나 큰지에 따라 달라 한 가지 기간으로 예측하기 어렵습니다.

참고 자료

NHS: Peripheral neuropathy

NHS: Paralys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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