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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칼럼

본 건강칼럼은 건강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작성되었습니다. 개인의 증상과 치료에 관한 사항은 의료진과 상담하시기 바랍니다.

다낭성난소증후군이면 심혈관질환 위험이 4배 높을까요?

다낭성난소증후군(PCOS)이 있다고 해서 모든 사람의 심근경색·뇌졸중 위험이 똑같이 4배가 되는 것은 아닙니다. 연구마다 대상 연령, 심혈관질환 정의와 보정 변수가 달라 한 연구의 위험배수를 개인에게 그대로 적용할 수 없습니다. 다만 PCOS가 없는 여성보다 심혈관 위험요인과 실제 심혈관 사건이 더 많이 관찰돼 혈압·혈당·지질을 함께 점검할 필요는 있습니다.

20개 연구를 합친 결과는 어땠나요?

2024년 메타분석은 2017년부터 2023년 3월까지 공개된 연구를 체계적으로 검색해 PCOS 여성과 그렇지 않은 여성의 임상적 심혈관 사건을 비교했습니다. 최종 분석에는 20개 연구, 여성 106만 명이 포함됐고 이 중 36만9317명이 PCOS 집단이었습니다.

PCOS와 복합 심혈관질환의 연관성을 합친 오즈비는 1.68이었고 95% 신뢰구간은 1.26~2.23이었습니다. 허혈성심장질환은 1.48, 심근경색은 2.50, 뇌졸중은 1.71로 나타났습니다. 반면 심혈관 사망의 오즈비는 1.19였지만 신뢰구간이 0.53~2.69로 넓어 관계가 분명하지 않았습니다.

위험배수가 연구마다 다른 이유

오즈비는 두 집단에서 사건이 발생할 상대적 가능성을 비교한 값입니다. 개인의 향후 발생 확률이나 ‘4명 중 1명’ 같은 절대위험을 뜻하지 않습니다. 젊은 폐경 전 여성에서는 심혈관질환의 절대 발생 자체가 낮을 수 있어 상대수치만 보면 실제 위험을 과대평가하기 쉽습니다.

메타분석의 연구 간 이질성은 복합 심혈관질환 71%, 심근경색 83.3%, 뇌졸중 81.4%로 높았습니다. 진단 기준, 추적기간, 비만·흡연·당뇨병 같은 요인의 측정과 보정 방식이 달랐다는 뜻입니다. 연구 대부분은 관찰자료여서 PCOS가 사건을 직접 일으켰다고 확정할 수도 없습니다.

어떤 검사를 확인해야 하나요?

2023년 국제 진료지침은 PCOS 여성의 심혈관질환 위험요인을 평가하도록 권고합니다. 진단 시에는 총콜레스테롤, LDL·HDL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을 포함한 지질검사를 하고, 이후 검사 간격은 이상지질혈증과 다른 위험요인에 맞추도록 합니다. 혈압은 적어도 매년, 임신을 준비하거나 난임치료를 받을 때도 확인하도록 제시합니다.

혈당 상태도 함께 살펴야 합니다. 가족력, 체중 변화, 허리둘레, 흡연, 수면무호흡 증상과 임신성당뇨·고혈압 병력이 있다면 진료 때 알려야 개인의 전체 위험을 더 정확히 평가할 수 있습니다. 검사 결과에 따라 생활습관 관리와 약물치료 여부가 달라지므로 위험배수만 보고 약을 시작하거나 중단해서는 안 됩니다.

생활에서 먼저 할 일

규칙적인 신체활동, 금연, 충분한 수면과 지속 가능한 식사 조절은 체중 숫자 하나보다 혈압·혈당·지질을 함께 관리하는 데 목적을 둡니다. 가슴을 짓누르는 통증, 갑작스러운 호흡곤란, 한쪽 팔다리 힘 빠짐이나 말이 어눌해지는 증상이 생기면 PCOS 여부와 관계없이 즉시 응급평가가 필요합니다.

참고 자료

PCOS와 임상적 심혈관질환 메타분석

2023 국제 다낭성난소증후군 진료지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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