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몸에 좋은 음식 몇 가지를 추가한다고 치주염을 예방할 수 있다고 단정하기는 어렵습니다. 여러 연구를 합친 분석에서는 특정 음식 하나보다 지중해식, 식물성, 유제품이 풍부한 식사패턴이 낮은 치주염 위험과 연관됐습니다. 식사는 보조 요인이며 플라크를 제거하는 칫솔질·치실과 정기적인 치과 관리를 대신할 수 없습니다.
어떤 식사패턴을 비교했나요?
연구진은 2024년 11월까지 발표된 논문을 체계적으로 검색해 19편을 메타분석했습니다. 지중해식, 식물성, 유제품 중심, 서구식과 염증을 촉진하는 식사 등 다섯 가지 패턴과 치주염의 연관성을 비교했습니다.
염증 촉진 식사패턴은 치주염 오즈가 1.39배로 높았습니다. 반면 지중해식은 오즈비 0.96, 식물성 식사는 0.92, 유제품 중심 식사는 0.76으로 더 낮은 방향의 연관성이 나타났습니다. 서구식 패턴은 오즈비 1.07이었지만 신뢰구간이 1을 포함해 통계적으로 뚜렷한 연관성이 없었습니다.
유제품이나 채소를 먹으면 잇몸병이 예방되나요?
이 수치는 인과효과를 확정한 결과가 아닙니다. 포함된 연구에서 식사 기록 방식, 치주염 진단 기준과 참가자 특성이 달랐고, 관찰연구에는 구강 위생, 흡연, 당뇨병, 소득과 치과 이용 같은 혼란요인이 남을 수 있습니다.
치아가 아프거나 흔들리는 사람은 씹기 쉬운 음식으로 식단을 바꿀 수 있습니다. 그러면 잇몸 상태가 식사를 바꾼 것인지, 식사가 잇몸 상태에 영향을 준 것인지 방향을 구분하기도 어렵습니다. 오즈비 0.76을 ‘유제품이 위험을 24% 줄인다’는 개인별 예방효과로 바로 바꾸면 안 되는 이유입니다.
음식은 어떻게 고르는 편이 좋을까요?
한 가지 식품을 약처럼 먹기보다 전체 식사의 균형을 살피는 편이 현실적입니다. 채소, 과일, 통곡물, 콩류, 생선과 견과류를 다양하게 먹고, 당이 많은 음료와 간식이 하루 종일 치아에 닿는 습관은 줄입니다. 유제품은 개인의 알레르기·유당불내증과 전체 열량을 고려해 선택하면 됩니다.
질긴 음식이나 견과류가 잇몸에 좋다는 이유로 통증이 있거나 흔들리는 치아로 억지로 씹을 필요는 없습니다. 출혈, 붓기, 입 냄새, 잇몸 퇴축이나 치아 흔들림이 있다면 식품을 바꾸기 전에 치과에서 원인을 확인해야 합니다.
잇몸 관리의 기본은 무엇인가요?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는 하루 두 번 칫솔질하고 매일 치실로 플라크와 음식물 찌꺼기를 제거하며, 정기적으로 전문적인 치아 세정과 치과 검진을 받도록 안내합니다. 이미 치조골 손실이 있는 치주염은 식사만으로 되돌릴 수 없고 전문 치료로 진행을 늦추고 관리해야 합니다.
흡연과 당뇨병은 심한 잇몸병과 관련된 중요한 요인입니다. 따라서 식사표만 점검하기보다 금연, 혈당 관리, 칫솔질과 치실 사용, 정기 검진을 함께 묶어 관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참고 자료
Assessing periodontitis risk from specific dietary patterns: a systematic review and meta-analysi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