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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칼럼

본 건강칼럼은 건강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작성되었습니다. 개인의 증상과 치료에 관한 사항은 의료진과 상담하시기 바랍니다.

물놀이 뒤 귀가 가렵고 먹먹하면 외이도염일까요?

물놀이 뒤 귀 안이 가렵고 먹먹하거나 귓바퀴를 당길 때 아프다면 급성 외이도염, 이른바 ‘수영자 귀’를 의심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귀지가 물에 불어 막힌 경우, 고막 손상이나 중이염도 비슷하게 느껴질 수 있으므로 면봉으로 파내기보다 증상을 관찰하고 필요하면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외이도염은 왜 물놀이 뒤 생기나요?

외이도는 귓구멍 입구에서 고막까지 이어지는 통로입니다. 물이 오래 머물면 피부와 보호 역할을 하는 귀지층이 약해지고, 축축한 환경에서 세균이 늘어나기 쉬워집니다. 수영장뿐 아니라 바다·계곡 물놀이와 샤워 뒤에도 생길 수 있습니다.

CDC는 수영자 귀를 외이도에 물이 오래 남으면서 생기는 세균 감염으로 설명합니다. 다른 사람에게 옮기는 감염은 아니며, 흔한 소아 중이염과도 발생 부위가 다릅니다.

어떤 증상이 외이도염에 가깝나요?

귀 안 가려움, 붉어짐과 부기, 진물이나 분비물, 통증이 대표적입니다. 특히 귓바퀴를 가볍게 당기거나 귓구멍 앞의 작은 돌기인 이주를 눌렀을 때 통증이 심해지는 양상이 단서가 될 수 있습니다. 외이도가 부으면 귀가 막힌 듯하고 소리가 덜 들릴 수도 있습니다.

귀 통증이나 분비물이 생겼다면 물이 덜 빠진 것이라고만 생각하지 말고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갑자기 청력이 크게 떨어지거나 심한 어지럼, 귀 뒤쪽의 붓기, 고열과 심한 두통이 함께 나타나면 신속하게 평가받으세요. 당뇨병이나 면역저하가 있는 사람은 통증이 심하거나 번질 때 특히 미루지 않는 편이 좋습니다.

면봉으로 물기를 닦으면 왜 안 되나요?

면봉과 손가락을 넣으면 이미 불어난 외이도 피부에 작은 상처를 만들고 귀지를 더 안쪽으로 밀 수 있습니다. 귀지는 불필요한 때가 아니라 외이도를 보호하는 역할을 하므로 물놀이 뒤마다 억지로 제거할 필요가 없습니다.

CDC도 면봉, 연필, 클립이나 열쇠 같은 물건을 귓구멍에 넣지 말고 귀지를 직접 제거하지 말라고 안내합니다. 가렵다고 계속 긁거나 후비는 행동은 피부 장벽을 더 손상시켜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물놀이는 어떻게 마무리할까요?

먼저 머리를 기울여 한쪽 귀가 아래로 향하게 하고 물이 자연스럽게 빠지도록 합니다. 귓불을 여러 방향으로 부드럽게 움직인 뒤, 수건으로 귓바퀴와 입구만 닦습니다. 물기가 남는 느낌이면 헤어드라이어를 가장 약한 바람과 낮은 온도로 설정해 귀에서 몇십 센티미터 떨어진 곳에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 수영할 때는 잘 맞는 귀마개나 수영모를 활용합니다.
  • 귀 안에 면봉, 손가락이나 다른 물건을 넣지 않습니다.
  • 귀 통증이나 분비물이 있으면 다시 물에 들어가지 않습니다.
  • 이어폰과 보청기는 젖은 상태로 오래 착용하지 않습니다.

시중 건조용 점이액이나 알코올·식초 혼합액은 누구에게나 안전한 방법이 아닙니다. 환기관을 넣었거나 고막에 구멍이 있거나, 이미 외이도염 또는 귀 분비물이 있다면 사용하지 말아야 하므로 의료진에게 먼저 확인하세요. 항생제 귀약도 남은 약을 임의로 넣지 말고 진단과 처방에 맞춰 사용합니다.

참고 자료

CDC: Preventing Swimmer's E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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