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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칼럼

본 건강칼럼은 건강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작성되었습니다. 개인의 증상과 치료에 관한 사항은 의료진과 상담하시기 바랍니다.

노년층이 하루 9시간 안에 식사하면 인지기능이 좋아질까요?

경도인지장애가 있는 노인이 하루 9시간 안에 식사하는 15:9 시간제한 식사를 12주 시행했을 때 일부 인지검사 점수가 대조군보다 좋아진 소규모 시험이 있습니다. 참가자가 46명뿐인 예비연구이므로 치매 예방 효과가 확인됐거나 모든 노년층에게 같은 식사법이 권장된다는 뜻은 아닙니다.

어떤 사람들을 비교했나요?

중국 청두의 지역 노인서비스센터에서 평균 74세인 경도인지장애 노인 46명을 모집했습니다. 23명은 12주 동안 하루 15시간 금식하고 9시간 안에 식사했고, 다른 23명은 평소처럼 자유롭게 먹었습니다.

연구진은 시작 시점과 6주, 12주에 몬트리올인지평가(MoCA)와 청각언어학습검사를 시행했습니다. 체중, 체질량지수, 허리둘레와 종아리둘레도 함께 측정했습니다. 식사 제한군은 평균적으로 일주일에 5일 이상 계획을 지켰습니다.

어떤 인지점수가 달라졌나요?

시간제한 식사군의 MoCA 총점은 대조군과 비교해 6주에 1.22점, 12주에 1.70점 더 유리하게 변했습니다. 12주에는 언어학습검사의 재인 점수도 더 좋아졌습니다. 반면 체중, 체질량지수, 허리둘레와 종아리둘레는 두 군 사이에 유의한 차이가 없었습니다.

이 결과는 체중 감소 없이도 일부 인지검사가 달라질 가능성을 보여주지만, 검사 점수의 변화가 실제 기억장애 진행이나 일상생활 기능 개선을 뜻하는지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인지검사를 반복하면서 생기는 연습 효과와 참가자의 생활 변화도 작은 연구에서는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치매 예방 연구로 볼 수 없는 이유

추적 기간이 12주라 치매 발생이나 장기적인 인지 저하를 평가하기에는 짧습니다. 참가자 모두 경도인지장애가 있었고 한 지역 센터에서 모집됐기 때문에 건강한 노인, 당뇨병이 있거나 허약한 노인에게 결과를 그대로 적용할 수 없습니다.

연구는 인지검사를 평가한 사람에게 배정 정보를 가린 방식이었지만 참가자는 자신이 식사 시간을 제한하는지 알 수밖에 없습니다. 식사의 종류와 총 섭취량, 수면과 운동 변화가 결과에 얼마나 영향을 줬는지도 더 큰 연구에서 확인해야 합니다.

노년층이 따라 하기 전에 확인할 것

시간제한 식사는 식사 횟수와 시간을 줄이면서 단백질·에너지·수분 섭취도 부족해질 수 있습니다. 최근 체중이 저절로 줄었거나 근력이 떨어지고 식욕이 없는 사람은 긴 공복보다 영양 상태 평가가 먼저입니다.

  • 인슐린이나 저혈당 위험이 있는 당뇨병 약을 복용하면 식사 시간을 임의로 바꾸지 않습니다.
  • 혈압약·이뇨제와 음식과 함께 먹어야 하는 약의 시간을 확인합니다.
  • 짧은 식사 시간 안에도 단백질, 채소와 통곡물 등 필요한 식품을 나눠 먹습니다.
  • 어지럼, 식은땀, 혼동, 반복 구토나 낙상이 생기면 중단하고 진료를 받습니다.
  • 체중만이 아니라 근력, 식욕과 일상 기능을 함께 기록합니다.

저녁 늦은 간식과 음주를 줄이고 규칙적인 식사 시간을 만드는 것은 시작점이 될 수 있습니다. 다만 경도인지장애가 있다면 식사법 하나에 기대기보다 운동, 수면, 혈압·혈당과 약물, 청력과 우울 증상을 함께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참고 자료

경도인지장애 노인의 15:9 시간제한 식사 예비 무작위시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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