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가락 마디가 붓고 아프다고 모두 같은 관절염은 아닙니다. 마디 자체가 뻣뻣하고 굵어지는지, 손가락이 굽힌 자세에서 걸리거나 펼 때 딸깍거리는지를 구분하면 관절 문제와 힘줄 문제를 판단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갑자기 붉고 뜨거워지거나 발열이 동반되면 단순 과사용으로 넘기지 마세요.
마디가 뻣뻣하고 부으면 골관절염을 생각할 수 있습니다
손 골관절염은 엄지손가락 밑 관절, 손끝에 가까운 마디와 가운데 마디에 흔히 나타납니다. 통증과 뻣뻣함, 부종이 생기고 마디가 울퉁불퉁하게 굵어지거나 손가락 방향이 조금 휘어질 수 있습니다.
NHS는 손 골관절염에서 손가락이 뻣뻣하고 아프며 붓고, 마디에 돌출된 결절이 생길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통증이 줄어든 뒤에도 부종이나 마디 모양 변화가 남을 수 있습니다. 병을 한 번의 손 모양만으로 확정하지는 않으며, 지속 기간과 어느 동작에서 아픈지, 여러 관절이 대칭으로 붓는지를 함께 확인합니다.
굽혔다 펼 때 걸리면 방아쇠수지 양상입니다
방아쇠수지는 손가락을 굽히는 힘줄이 두꺼워져 통로를 부드럽게 지나지 못할 때 생길 수 있습니다. 손가락이나 엄지가 굽힌 자세에서 걸리고, 펴질 때 딸깍거리거나 다른 손으로 밀어야 펴지는 것이 대표적입니다.
손가락 마디보다 손바닥 쪽 손가락 시작 부위가 아프거나 뻣뻣할 수 있습니다. 아침과 손을 많이 쓰는 활동에서 심해지기도 합니다. NHS는 40세 이후, 당뇨병이나 류마티스관절염이 있는 사람에게 방아쇠수지가 더 나타날 수 있다고 안내하지만, 위험요인이 있다고 모두 생기는 것은 아닙니다.
며칠 동안은 사용 방식을 바꿔 보세요
외상 없이 가벼운 통증이 시작됐다면 아픈 동작을 반복하는 횟수와 힘을 줄입니다. 통증을 참고 병뚜껑을 열거나 무거운 가방을 손가락 끝으로 오래 들지 말고, 손잡이가 굵은 도구를 사용하거나 양손으로 나눠 드세요.
다음 내용을 기록하면 진료에 도움이 됩니다.
- 아픈 위치가 마디인지 손바닥 쪽 힘줄인지
- 아침에 굳는 시간과 활동 후 악화 여부
- 딸깍거림·걸림 또는 손가락이 펴지지 않는 증상
- 붉음·열감·발열이나 상처의 동반 여부
- 당뇨병·류마티스관절염과 최근 외상 여부
손가락을 아예 오래 고정하거나 통증을 참으며 강하게 꺾는 운동은 피합니다. 소염진통제는 위장·신장질환, 항응고제 복용과 임신 여부에 따라 맞지 않을 수 있어 개인 상태를 확인해야 합니다.
진료를 미루지 말아야 할 때
증상이 계속되고 일상 작업을 방해하거나 손가락이 반복해서 걸려 펴지지 않으면 진료받으세요. 방아쇠수지는 활동 조절, 부목, 약물, 주사나 수술 등이 증상에 따라 고려될 수 있고, 골관절염도 통증 위치와 기능 저하에 맞춰 치료를 정합니다.
갑자기 한 관절이 심하게 붓고 붉거나 뜨겁고, 발열·오한 또는 상처가 함께 있다면 감염이나 결정성 관절염을 빨리 구분해야 합니다. 넘어지거나 부딪힌 뒤 모양이 변했고 움직일 수 없거나 감각이 둔해진 경우도 신속한 평가가 필요합니다.
손가락 통증의 이름을 스스로 하나로 정하기보다 위치, 걸림, 모양 변화와 전신 증상을 함께 확인하는 것이 안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