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사는 큰 소리로 도움을 요청하면서 일어날 것 같지만, 실제로는 짧은 시간 안에 조용히 진행될 수 있습니다. 수영을 배웠거나 물이 얕다는 이유만으로 안전하다고 판단하지 말고, 물에 들어가기 전부터 감독자·구명장비·날씨·출입 통제를 함께 확인해야 합니다.
바다와 수영장 밖에도 위험이 있습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전 세계에서 해마다 약 30만 명이 익사로 사망한다고 설명합니다. 5세 미만 어린이는 전체 익사 사망의 약 4분의 1을 차지하며, 사고 장소는 강·호수·우물·가정용 물 저장 용기 등으로도 이어집니다.
따라서 휴가철 물놀이만 조심하면 된다는 생각은 충분하지 않습니다. 집 안 욕조나 물통, 펜션의 작은 풀, 농촌의 저수지처럼 평소 익숙한 장소에서도 어린이가 혼자 접근하지 못하도록 막는 것이 우선입니다.
어린이는 한 사람이 계속 지켜봐야 합니다
여러 어른이 주변에 있어도 모두가 다른 사람이 보고 있다고 생각하면 감독 공백이 생깁니다. 물가에서는 특정 성인 한 명을 감독자로 정하고, 휴대전화나 대화에 시선을 빼앗기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수영 강습은 물 적응과 기본 기술에 도움이 되지만 감독을 대신하지 않습니다. 어린이가 물놀이를 마치면 출입문을 잠그고, 풀이나 물통 주변의 장난감을 치워 다시 물가로 유인되지 않게 관리합니다.
구명조끼와 현장 조건을 함께 확인하세요
보트나 자연 수역에서는 체형에 맞고 제대로 잠기는 구명조끼를 착용합니다. 튜브나 팔에 끼우는 공기 주입식 장난감은 놀이용품이므로 구명조끼처럼 믿어서는 안 됩니다.
- 가능하면 안전요원과 함께 운영되는 장소를 고릅니다.
- 강·계곡·바다는 수심뿐 아니라 유속, 파도, 바닥 상태와 시야를 확인합니다.
- 음주 후에는 수영과 보트 활동을 피하고 어린이 감독도 맡지 않습니다.
- 균형이나 판단력을 떨어뜨릴 수 있는 약을 복용했다면 물에 들어가기 전 의료진이나 약사와 주의사항을 확인합니다.
폭염과 홍수도 익사 위험을 키웁니다
WHO는 홍수 재난 사망의 75%가 익사와 관련된다고 설명합니다. 폭염에는 물을 찾는 사람이 늘고 물에서 보내는 시간도 길어질 수 있어, 더운 날이라고 무리하게 낯선 수역에 들어가서는 안 됩니다.
호우·태풍 예보가 있으면 하천변, 지하차도, 계곡 접근을 미리 피해야 합니다. 이미 물이 불어난 도로나 다리를 걸어서 건너거나 차량으로 통과하려 하지 말고, 지역 재난 안내와 통제에 따르는 것이 안전합니다.
사고가 나기 전에 구조 방법을 익히세요
물에 빠진 사람을 발견했을 때 준비 없이 따라 들어가면 구조자까지 위험해질 수 있습니다. 주변에 즉시 도움을 요청하고 119에 신고하며, 가능한 범위에서 긴 막대나 부유물을 이용합니다. 가족과 함께 심폐소생술 교육을 받아 두면 구조 후 전문 인력이 도착하기 전 대응에 도움이 됩니다.
익사 예방은 개인의 수영 실력만으로 해결되지 않습니다. 물가 접근을 막는 시설, 안전한 수상 교통, 구조와 소생 교육, 아동 돌봄, 홍수 대비가 함께 작동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