땀이 피부에서 증발하면 열을 빼앗아 체온을 낮출 수 있지만, 더운 날 뜨거운 음식을 먹어 땀을 더 내는 것이 온열질환 예방법은 아닙니다. 습도가 높거나 주변 온도가 매우 높으면 땀이 잘 증발하지 않고 수분과 염분 손실만 커질 수 있습니다.
땀을 내면 왜 시원해질 수 있나요?
몸은 더울 때 피부 혈류와 땀을 늘려 열을 내보냅니다. 하지만 냉각 효과는 땀이 나는 것 자체보다 피부에서 증발하는 과정에서 생깁니다. 공기가 덥고 습하거나 바람이 거의 없으면 증발이 느려져 땀을 많이 흘려도 체온이 충분히 떨어지지 않을 수 있습니다.
뜨거운 국물을 먹으면 입과 위의 열 자극으로 땀이 늘어 잠깐 시원하다고 느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음식이 몸에 더하는 열과 수분·염분 손실, 환경 조건을 함께 고려해야 하며 삼계탕 한 그릇이 열탈진이나 열사병을 막는다는 근거는 아닙니다.
폭염에는 무엇이 더 중요하나요?
CDC는 더운 날 그늘과 시원한 실내에 머물고, 자주 쉬며,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라고 안내합니다. 물병을 가지고 다니며 하루 동안 반복해 마시고 당·나트륨이 많은 음료, 카페인과 술은 제한하는 편이 좋습니다.
NHS 폭염 안내도 차가운 음식과 음료를 이용하고 술·카페인·뜨거운 음료를 피하라고 권합니다. 뜨거운 보양식을 먹었더라도 시원한 장소, 수분, 활동 조절이 필요합니다. 심장·신장질환으로 수분 제한을 받은 사람은 일률적으로 물을 많이 마시지 말고 기존 진료 지침을 따라야 합니다.
온열질환 신호는 무엇인가요?
근육 경련, 평소와 다른 많은 땀, 어지럼, 두통, 쇠약, 메스꺼움과 숨참은 몸이 과열되는 신호일 수 있습니다. 즉시 시원한 곳으로 옮기고 불필요한 옷을 벗긴 뒤 피부를 시원한 물로 적시고 부채질하며 수분을 조금씩 보충하세요.
의식이 흐려지거나 말이 어눌해지고 경련·실신, 매우 높은 체온이 나타나면 열사병을 의심해야 합니다. 이때는 음식을 먹이거나 기다리지 말고 119에 연락하면서 빠르게 몸을 식혀야 합니다. 노인, 영유아, 임신부와 심장·당뇨·신장질환이 있는 사람은 더위에 더 취약할 수 있어 주변에서 상태를 자주 확인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