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센병은 특정 세균이 피부와 말초신경 등에 영향을 주는 만성 감염병이며, 여러 항생제를 함께 사용해 치료할 수 있습니다. 치료가 늦어져 신경 손상이 진행되면 감각 저하와 변형이 남을 수 있으므로 의심되는 변화가 있으면 조기에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어떤 원인으로 생기나요?
한센병은 나병이라고도 하며 주로 마이코박테리움 레프라에와 마이코박테리움 레프로마토시스라는 세균이 원인입니다. 균이 매우 천천히 증식하고 개인의 면역반응에 따라 피부 병변과 신경 증상의 범위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유형에 따라 경계가 뚜렷하고 색이 옅은 피부 병변에서 감각이 크게 떨어질 수 있습니다. 말초신경이 침범되면 만져지는 감각이나 통증·온도 감각이 둔해져 상처와 화상을 알아채지 못할 수 있습니다. 피부 색 변화만 보고 한센병이라고 판단할 수는 없지만 감각 저하가 함께 있다면 진료가 필요합니다. 피부 병변의 모양과 수는 유형별로 다르므로 감각검사와 말초신경 평가를 함께 봅니다. 이미 감각이 떨어진 부위는 눈에 띄는 상처가 없어도 손상이 반복될 수 있습니다.
어떻게 진단하고 치료하나요?
진단은 피부와 신경의 변화 등 임상 양상을 먼저 보고, 피부 또는 신경 생검과 항산균 염색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다른 피부질환이나 말초신경병증과 겹쳐 보일 수 있어 사진이나 인터넷 정보만으로 구분하지 않습니다.
치료는 한 가지 약이 아니라 여러 항한센병 약물을 함께 사용하는 방식입니다. CDC 안내에 따르면 치료 기간은 보통 1~2년이며, 처방대로 치료를 완료하면 완치할 수 있습니다. 치료가 시작되면 더 이상 전염성이 있는 것으로 보지 않는다는 설명도 있습니다.
왜 조기 진단이 중요한가요?
치료하지 않으면 시간이 지나며 신경과 조직이 손상되고 코나 손의 구조적 변화가 생길 수 있습니다. 신경 손상 전에 진단하고 치료하는 것이 변형과 장애를 막는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이미 감각이 떨어진 눈·손·발은 작은 상처가 커지지 않도록 꾸준히 살펴야 합니다. 새 피부 반점과 함께 감각이 둔해지거나 말초신경이 굵게 만져지고 근력이 약해진다면 감염내과·피부과 등에서 평가를 받으세요. 치료 중 병변이 붓고 붉어지거나 통증·발열이 생기는 면역반응도 있어, 약을 임의로 중단하지 말고 의료진에게 알려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