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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칼럼

본 건강칼럼은 건강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작성되었습니다. 개인의 증상과 치료에 관한 사항은 의료진과 상담하시기 바랍니다.

암 수술 후 백신은 무조건 3~6개월 기다려야 하나요?

암 수술을 했다는 이유만으로 모든 백신을 3~6개월 미뤄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접종 시기는 수술 날짜 하나보다 현재 전신 상태, 항암·방사선치료 여부, 사용하는 면역억제 약, 백신이 생백신인지 비생백신인지에 따라 달라집니다.

수술 자체는 일률적인 금기인가요?

CDC는 최근 또는 예정된 마취·수술·입원 자체를 예방접종 금기로 보지 않습니다. 다만 중등도 또는 중증 급성질환이 있으면 상태가 호전될 때까지 접종을 미룰 수 있습니다. 수술 뒤 고열, 감염, 탈수, 심한 통증이 있거나 회복이 불안정하다면 먼저 원인을 평가해야 합니다.

따라서 ‘암 수술 후 3개월’ 같은 숫자만 보고 접종일을 정하면 안 됩니다. 수술만 받고 항암치료를 하지 않는 사람과, 백혈구가 감소하는 항암치료나 항B세포 치료를 함께 받는 사람은 면역반응과 안전성 조건이 다릅니다. 퇴원할 때 수술명, 치료계획, 최근 혈액검사와 기존 접종기록을 함께 확인하는 편이 정확합니다.

비생백신과 생백신은 무엇이 다른가요?

CDC 지침에서 비생백신은 면역기능이 떨어진 사람에게도 안전하게 투여할 수 있지만, 항암·방사선치료 중에는 항체반응이 충분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불활성 인플루엔자 백신은 예외적으로 치료 중에도 고려될 수 있으나 시기와 반복접종 여부는 치료팀이 판단해야 합니다.

면역억제치료 시작 14일 이내 또는 치료 중 접종한 비생백신은 면역기능이 회복된 뒤 다시 맞아야 할 수 있습니다. 특히 리툭시맙 같은 항B세포 항체치료를 받은 경우 비생백신도 치료 뒤 최소 6개월을 기다리도록 CDC가 안내하며, 약에 따라 더 긴 간격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생백신은 면역이 억제된 상태에서 약화된 바이러스나 세균이 증식할 위험 때문에 더 엄격하게 판단합니다. 암 항암화학요법이나 방사선치료 후에는 일반적으로 최소 3개월 동안 생백신을 투여하지 않고, 면역기능이 회복됐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조혈모세포이식이나 특정 면역치료를 받았다면 별도의 재접종 일정이 적용됩니다.

접종 전 무엇을 준비해야 하나요?

예방접종 기관에 ‘암 수술을 했다’고만 말하지 말고 다음 정보를 보여 주세요.

  • 암의 종류와 수술일, 비장 절제 여부
  • 항암·방사선·면역치료 약 이름과 마지막 투여일
  • 최근 백혈구·림프구 수치와 발열·감염 여부
  • 과거 예방접종 기록과 수혈·면역글로불린 투여 여부

비장 절제를 앞둔 경우에는 폐렴구균·수막구균·Hib 백신처럼 별도 계획이 필요합니다. 예정 수술 전에 접종하지 못했다면 상태가 안정된 뒤 접종하는 방식이 안내됩니다.

독감이나 코로나19 유행, 여행, 가족의 감염 노출처럼 접종을 서둘러야 할 이유가 있다면 항암치료 주기와 면역수치를 고려해 날짜를 조정할 수 있습니다. 반대로 몸이 회복됐다는 느낌만으로 생백신을 예약하거나, 치료 중 맞은 백신을 임의로 반복하지 마세요. 수술팀과 종양내과, 접종 의료진이 같은 치료기록을 보고 결정해야 합니다.

참고 자료

CDC: Altered Immunocompetence

CDC: Contraindications and Precauti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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