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년에 카페인 커피를 적당히 마신 사람에게서 이후 치매 위험이 낮게 관찰된 대규모 연구가 있지만, 커피가 치매를 예방한다고 증명된 것은 아닙니다. 식습관을 관찰한 코호트 연구이므로 생활습관과 건강 상태의 차이가 결과에 남아 있을 수 있습니다.
어떤 사람을 얼마나 오래 살폈나요?
연구진은 미국 간호사건강연구의 여성 8만6,606명과 보건전문가추적연구의 남성 4만5,215명을 분석했습니다. 시작 시 암, 파킨슨병이나 치매가 없던 13만1,821명이 포함됐고, 식품섭취 설문은 2~4년마다 반복했습니다.
추적기간은 최대 43년, 중앙값은 36.8년이었습니다. 이 기간 새로 확인된 치매는 1만1,033건이었습니다. 연구 시작 평균 나이는 여성 집단 46.2세, 남성 집단 53.8세여서 중년의 장기 식습관과 노년기 결과를 연결해 볼 수 있었습니다.
카페인 커피와 디카페인은 결과가 달랐습니다
여러 교란요인을 보정한 뒤 카페인 커피 섭취 최상위 4분위의 치매 위험은 최하위 4분위보다 낮았습니다. 위험비는 0.82였고, 사람-년 10만 명당 발생은 141건과 330건으로 보고됐습니다.
주관적 인지저하도 최상위 섭취군 7.8%, 최하위 섭취군 9.5%로 차이가 났습니다. 반면 디카페인 커피는 치매 위험 감소나 더 나은 인지 수행과 연관되지 않았습니다. 차 섭취도 비슷한 방향의 연관성을 보였습니다.
가장 뚜렷한 연관성은 카페인 커피 하루 약 2~3잔 또는 차 1~2잔에서 나타났습니다. 여기서 한 잔은 약 240mL였으며, 에스프레소나 대용량 음료의 카페인 양과 같지 않습니다.
많이 마실수록 좋은 것은 아닙니다
연구 결과는 비선형이어서 섭취량이 계속 늘수록 이득이 커진다고 볼 수 없습니다. 카페인은 불면, 두근거림, 불안, 위식도역류와 혈압 상승을 악화할 수 있습니다. 설탕·시럽·크림을 많이 넣으면 열량과 포화지방 섭취도 늘어납니다.
- 잠이 방해되면 오후와 저녁 카페인을 줄입니다.
- 임신, 부정맥, 조절되지 않는 혈압이 있으면 섭취량을 상담합니다.
- 두통이나 피로가 두려워 갑자기 많이 늘리거나 줄이지 않습니다.
- 치매 예방은 운동, 금연, 혈압·당뇨 관리와 사회적 활동을 함께 봅니다.
관찰연구의 한계를 기억하세요
커피를 마시는 사람과 마시지 않는 사람은 직업, 수면, 식사, 의료 이용이 다를 수 있습니다. 치매 확인 방식과 자가보고 섭취량에도 오차가 있습니다. 따라서 커피를 마시지 않던 사람이 예방 목적으로 새로 시작해야 한다는 근거는 아닙니다.
평소 커피가 잘 맞는다면 늦은 시간과 첨가당을 피하며 적당량을 즐길 수 있습니다. 기억력 저하가 일상생활에 영향을 준다면 음료로 해결하려 하지 말고 인지평가와 청력, 수면, 우울, 약물 상태를 함께 확인하는 편이 좋습니다.
참고 자료
Coffee and Tea Intake, Dementia Risk, and Cognitive Func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