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의 대규모 코호트에서는 일부 식품 보존제 섭취가 많은 집단에서 고혈압과 심혈관질환이 더 자주 발생했습니다. 그러나 관찰연구이므로 보존제가 직접 원인이라고 확정하거나 허용된 첨가물을 모두 위험하다고 볼 수는 없습니다.
어떤 사람과 식사기록을 분석했나요?
NutriNet-Santé 연구는 프랑스 성인 11만2395명을 포함했고 참가자의 78.7%가 여성이었습니다. 평균 나이는 42.8세였고 중앙 추적기간은 7.9년이었습니다.
참가자들은 상표 정보를 포함한 24시간 식사기록을 반복해 제출했습니다. 연구진은 성분 데이터베이스와 식품 분석자료를 이용해 보존제 노출을 추정하고, 시간이 지나며 생긴 고혈압과 심혈관질환을 여러 생활요인을 보정해 비교했습니다.
위험 수치는 어떻게 나왔나요?
항산화제가 아닌 보존제 섭취가 높은 사람은 낮은 사람보다 고혈압 위험비가 1.29, 심혈관질환 위험비가 1.16이었습니다. 항산화 보존제의 총섭취가 높은 집단에서도 고혈압 위험비가 1.22로 관찰됐습니다.
연구대상자의 10% 이상이 섭취한 개별 보존제 17종 가운데 다중검정을 거친 뒤 8종이 고혈압, 1종이 심혈관질환과 연관됐습니다. 이 수치는 개인이 특정 제품을 한 번 먹었을 때 생기는 위험이 아니라 장기간 섭취 패턴을 집단 수준에서 비교한 값입니다.
원인이라고 단정할 수 없는 이유
보존제 섭취가 많은 사람은 초가공식품 섭취, 나트륨, 음료, 흡연, 운동과 소득 등 다른 특성도 다를 수 있습니다. 연구진이 여러 요인을 보정했어도 측정되지 않은 차이가 남을 수 있습니다.
참가자가 자발적으로 등록한 프랑스 코호트이고 여성이 많아 모든 인구집단에 그대로 적용하기 어렵습니다. 연구 초록도 기전을 밝히는 실험연구와 재현이 필요하다고 설명합니다.
식품을 고를 때 무엇을 하면 좋을까요?
- 제품 하나의 첨가물 이름만 두려워하기보다 전체 식사에서 가공식품 비중을 봅니다.
- 같은 종류라면 나트륨과 첨가당이 적고 원재료 목록이 단순한 제품을 비교합니다.
- 채소, 과일, 통곡물, 콩류와 생선 등 가공이 적은 식품을 기본으로 둡니다.
- 혈압은 증상이 없어도 높을 수 있으므로 정기적으로 정확하게 측정합니다.
보존제는 미생물 증식을 억제해 식중독과 부패를 막는 기능도 있습니다. 임의로 안전기준을 무시하거나 보관이 필요한 식품을 상온에 오래 두는 방식은 피해야 합니다. 고혈압이 있다면 첨가물 하나보다 전체 나트륨 섭취, 체중, 운동, 음주와 처방약 복용을 함께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참고 자료
Preservative food additives, hypertension, and cardiovascular diseases: the NutriNet-Santé stud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