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신할 것 같은 느낌이 들면 즉시 눕고 다리를 올리는 것이 우선입니다. 눕기 어렵다면 앉아서 머리를 무릎 사이로 낮추고, 넘어져 다치지 않도록 주변에 도움을 요청하세요.
미주신경성 실신은 왜 생기나요?
더운 환경, 오래 서 있기, 심한 통증이나 감정적 충격, 공복과 탈수 같은 상황에서 혈압과 심박수가 떨어지며 뇌로 가는 혈류가 잠시 줄 수 있습니다. 어지러움, 식은땀, 열감, 메스꺼움, 시야 변화가 전조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모든 실신이 미주신경성인 것은 아닙니다. 기립성 저혈압, 저혈당, 부정맥 같은 심장 문제, 약물과 음주 등 여러 원인이 있어 처음 실신했거나 반복된다면 원인을 확인해야 합니다.
전조 증상이 있을 때 무엇을 하나요?
바닥이나 침대에 눕고 다리를 높입니다. 불가능하면 앉아서 머리를 낮추고, 다리를 꼬거나 주먹과 다리 근육에 힘을 주는 방법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물을 마실 수 있는 상태라면 수분을 보충하고, 증상이 가라앉아도 천천히 일어나세요. 소금과 수분 섭취를 임의로 크게 늘리는 방법은 고혈압·심장·콩팥 질환이 있는 사람에게 맞지 않을 수 있어 상담이 필요합니다.
오래 서 있어야 할 때는 한 자세로 버티지 말고 발뒤꿈치를 들거나 다리 근육에 힘을 주며 움직이세요. 더운 목욕과 과음, 식사를 거른 뒤의 무리한 활동이 개인의 유발 상황인지도 기록해 두면 예방 계획을 세우기 쉽습니다.
옆 사람이 쓰러졌다면 어떻게 하나요?
반응과 호흡을 먼저 확인합니다. 정상적으로 숨을 쉬면 등을 대고 눕힌 뒤 다리를 올리고, 임신 후반기라면 옆으로 눕히는 것이 좋습니다.
대부분의 단순 실신은 짧은 시간 안에 의식을 회복하지만, 1분 안에 깨우기 어렵거나 호흡이 비정상이라면 즉시 응급 도움을 요청하세요. 완전히 회복하기 전에는 음식이나 음료를 억지로 먹이지 않습니다.
어떤 실신은 응급 신호인가요?
운동 중이나 누워 있을 때 실신했거나 흉통, 심한 두근거림, 말이나 팔다리 움직임 이상이 동반되면 응급 평가가 필요합니다. 경련이 지속되거나 크게 다친 경우도 마찬가지입니다.
실신 전 상황, 전조 증상, 의식 소실 시간, 회복 과정과 복용약을 기록하면 진료에 도움이 됩니다. '미주신경 기능 저하'라는 표현만으로 원인을 단정하지 말고 위험 신호를 먼저 구분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