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혈압은 대부분 뚜렷한 증상이 없어 혈압을 재기 전까지 모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머리가 아프지 않다고 혈압이 정상인 것은 아니며, 오랜 기간 높은 압력이 혈관과 심장·뇌·콩팥·눈에 부담을 주면 심근경색, 뇌졸중, 심부전과 콩팥질환 위험이 커질 수 있습니다. 그래서 한 번의 증상보다 정확한 측정과 장기 관리가 중요합니다.
한 번 높은 수치만으로 정하지 않습니다
병원에서 처음 높게 나오면 다른 날 다시 재거나 집에서 며칠 동안 측정하고, 필요하면 24시간 활동혈압검사를 사용해 확인합니다. 운동 직후, 카페인, 흡연, 긴장, 맞지 않는 커프는 수치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집에서는 같은 시간대에 앉아서 쉬고 팔을 심장 높이에 둔 뒤 안내받은 방식으로 여러 번 재 기록합니다.
혈압이 좋아졌더라도 처방약을 임의로 줄이거나 끊으면 다시 올라갈 수 있으므로 의료진과 상의해 조정해야 합니다. 혈압약은 현재 수치뿐 아니라 심뇌혈관 위험, 나이, 동반 질환과 부작용을 함께 고려해 선택하며 두 가지 이상을 사용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생활관리도 치료의 일부입니다
짜게 먹는 습관을 줄이고 균형 잡힌 식사를 하며, 본인의 상태에 맞는 규칙적인 운동과 체중 관리를 합니다. 금연하고 과도한 음주와 카페인을 줄입니다. 생활습관을 바꾸더라도 처방약을 대체한다고 생각하지 말고 혈압 기록과 검사 결과를 바탕으로 치료 계획을 조정합니다.
갑작스럽게 지속되는 가슴 압박감이 팔·목·턱이나 등으로 퍼지고 식은땀, 메스꺼움, 숨참이 동반되면 심근경색 가능성이 있어 즉시 119를 부릅니다. 한쪽 마비, 얼굴 처짐, 말이 어눌해지는 증상도 뇌졸중 신호이므로 혈압을 다시 재느라 기다리지 말고 응급진료를 받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