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비는 단순히 매일 대변을 보지 않는 상태만 뜻하지 않습니다. 평소보다 배변 횟수가 줄고 대변이 단단하거나 덩어리져 나오며, 힘을 많이 주거나 보고 나서도 남은 느낌이 들 수 있습니다. 일주일에 세 번 미만으로 배변하거나 이런 변화가 함께 있다면 변비를 의심할 수 있습니다. 복부 팽만, 복통, 메스꺼움이 동반되기도 합니다.
생활에서 먼저 바꿀 점
물을 충분히 마시고 채소·과일·통곡물 등 섬유질을 갑자기 많이 늘리지 말고 서서히 늘립니다. 규칙적인 시간에 여유를 두고 화장실에 가며 변의를 참지 않습니다. 발 받침을 사용해 무릎을 엉덩이보다 조금 높게 두면 배변이 쉬워질 수 있습니다. 걷기 같은 일상 활동도 장운동에 도움이 됩니다.
식사와 생활습관을 바꿔도 나아지지 않으면 약사나 의료진과 완하제 사용을 상담합니다. 종류에 따라 작용 방식과 주의점이 다르므로 장기간 임의 복용하지 않습니다. 처방약을 복용한 뒤 변비가 생겼더라도 임의로 약을 끊지 말고 처방한 의료진과 상의해야 합니다.
진료와 검사가 필요한 경우
치료해도 좋아지지 않거나 변비가 반복되며, 혈변·원인 모를 체중 감소·지속적인 피로·복통이 동반되면 진료를 받습니다. 평소와 다른 배변 습관이 갑자기 지속되거나 배가 자주 심하게 붓는 경우도 확인이 필요합니다. 변비는 흔히 수분·섬유질 부족, 활동 감소, 변의 억제, 약물 때문에 생기지만 드물게 장 질환이 원인일 수 있습니다.
오래된 변비는 직장에 단단한 변이 쌓이는 분변 매복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단단한 변 주위로 묽은 변이 새어 나와 설사처럼 보일 수도 있습니다. 심한 복통과 구토, 배가 단단하게 붓고 가스나 대변이 전혀 나오지 않으면 장폐색 가능성이 있으므로 신속히 진료를 받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