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합부위통증증후군(CRPS)은 주로 팔이나 다리를 다친 뒤 통증이 예상보다 훨씬 심하고 오래 지속되는 상태입니다. 작은 접촉이나 온도 변화에도 통증이 크게 느껴질 수 있으며, 처음 다친 정도와 현재 통증의 강도가 맞지 않는 것이 특징입니다. 다만 붓고 아픈 증상만으로 CRPS를 단정할 수는 없습니다.
함께 나타날 수 있는 변화
통증 부위가 붓거나 뻣뻣해지고, 피부색이 붉거나 푸르게 달라질 수 있습니다. 피부 온도가 반대쪽보다 뜨겁거나 차갑게 느껴지고 땀, 털과 손발톱 성장에 변화가 생기기도 합니다. 가벼운 옷감이 닿는 것조차 견디기 어렵거나 관절을 움직이기 힘들어 일상생활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다친 뒤 통증이 줄지 않고 오히려 심해지면서 부종·색·온도 변화가 동반되면 일찍 진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어떻게 진단하고 치료하나요?
CRPS를 한 번에 확정하는 단일 검사는 없습니다. 의료진은 통증의 양상과 감각, 피부와 관절 상태를 확인하고 골절, 감염, 혈전, 신경 손상 같은 다른 원인을 배제합니다. 증상을 오래 방치하기보다 조기에 치료하면 통증과 기능 저하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치료는 질환에 대한 이해와 자가관리, 단계적인 재활운동, 통증 조절 약물, 심리적 지원을 함께 구성합니다. 아프다고 전혀 움직이지 않으면 관절과 근육이 더 굳을 수 있지만 무리한 운동도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어 전문가의 계획에 따라 서서히 진행합니다. 완치가 항상 가능한 것은 아니어도 증상을 관리하고 기능을 회복하는 치료가 가능합니다. 갑자기 심하게 붓고 붉어지면서 열이 나거나, 팔다리가 창백하고 차가워지는 경우에는 감염이나 혈류 문제를 확인하기 위해 신속한 진료가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