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 설사와 복부팽만, 체중 감소에 철결핍빈혈이 함께 있다면 셀리악병을 감별할 수 있습니다. 다만 과민성장증후군이나 염증성 장질환 등도 비슷한 증상을 만들 수 있어 증상만으로 글루텐을 원인으로 단정하지 않습니다.
셀리악병은 무엇인가요
셀리악병은 밀·보리·호밀에 든 글루텐을 먹을 때 면역계가 소장 조직을 공격하는 자가면역질환입니다. 소장 표면이 손상되면 영양소 흡수가 떨어져 설사, 복통, 복부팽만과 가스, 소화불량, 변비, 피로, 체중 감소가 생길 수 있습니다. 가려운 피부 발진이나 신경 증상, 성장 지연으로 나타나기도 합니다.
셀리악병은 영양소 흡수 저하로 철결핍빈혈이나 비타민 B12·엽산 결핍빈혈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제1형당뇨병, 자가면역 갑상선질환이 있거나 1차 가족 중 셀리악병 환자가 있으면 위험이 높습니다.
검사 전에 글루텐을 끊어도 될까요
검사는 보통 혈액의 특정 항체를 확인하고 필요하면 소장 조직검사를 시행합니다. 검사 전에 글루텐을 임의로 끊으면 항체와 장 변화가 줄어 결과가 부정확해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검사를 계획한다면 의료진의 안내 전까지 평소 식사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미 제한 중이라면 얼마나 오래, 얼마나 엄격히 제한했는지 알려야 합니다.
진단 뒤 식사 관리
확진되면 평생 글루텐을 피하는 식사가 기본 치료입니다. 증상이 가벼워도 장 손상과 골다공증·영양결핍 같은 합병증을 줄이기 위해 지속해야 합니다. 밀·보리·호밀뿐 아니라 소스와 가공식품의 성분표, 조리 과정의 교차오염도 확인하며 영양사와 균형 잡힌 식단을 계획하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