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중을 매우 빠르게 줄이면 담석이 생길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습니다. 감량 자체가 나쁘다는 뜻은 아니며, 장시간 굶거나 극단적으로 열량을 제한하는 방식과 반복적인 체중 증감을 피하면서 안전한 속도를 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빠른 감량이 담낭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미국 국립당뇨병·소화기·신장질환연구소는 체중을 매우 빨리 줄일 때 간이 담즙으로 더 많은 콜레스테롤을 내보낼 수 있고, 담낭이 제대로 비워지지 않을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비만대사수술이나 초저열량식처럼 체중이 빠르게 줄 수 있는 상황에서 담석 문제가 더 생길 수 있는 이유입니다.
이미 담석이 있거나 감량 전 체중이 많이 높은 경우, 초저열량식 또는 수술 뒤 체중이 매우 빠르게 감소하는 경우에는 위험을 따로 평가할 수 있습니다. 다만 특정 숫자를 넘으면 누구에게나 담석이 생긴다고 단정할 수는 없습니다. 감량 방법과 시작 체중, 개인의 병력에 따라 상황이 달라집니다.
체중 숫자만 보지 마세요
체중이 빨리 줄면 성과가 좋다고 느끼기 쉽지만 수분과 근육 변화가 함께 섞일 수 있습니다. 식사량을 지나치게 줄이거나 굶는 시간을 계속 늘리기보다, 유지할 수 있는 식사와 활동 계획을 세우는 편이 좋습니다.
감량 중에는 다음을 함께 기록해 보세요.
- 일주일 단위의 체중 변화
- 하루 식사 횟수와 극단적인 결식 여부
- 오른쪽 윗배 통증이 생긴 시간
- 통증과 함께 나타나는 구토·발열·황달
- 사용 중인 체중감량 약과 용량 변경일
오른쪽 윗배에 갑작스럽고 지속적인 통증이 생기거나 발열, 황달, 반복되는 구토가 동반되면 단순한 다이어트 부작용으로 넘기지 말고 진료받아야 합니다. 초저열량식이나 비만대사수술을 계획 중이라면 담석 위험과 예방 방법을 사전에 의료진과 상의하세요.
줄인 체중을 유지하는 계획도 필요합니다
체중을 뺐다가 다시 늘리는 일을 반복하는 체중 순환도 담석 문제와 관련될 수 있습니다. 짧은 기간의 숫자만 목표로 삼기보다 감량 뒤에도 이어갈 수 있는 식사와 활동 계획을 세우는 편이 좋습니다.
체중감량 약을 사용하는 경우에도 식사를 극단적으로 줄여 속도를 더 높이려 하지 말고, 처방받은 일정에 따라 체중 변화와 복부 증상을 함께 확인하세요. 통증이 없다고 임의로 예방약을 추가하는 것도 피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