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팥 기능은 상당히 떨어질 때까지 별다른 증상이 없을 수 있습니다. 특히 당뇨병이나 고혈압이 있으면 증상을 기다리지 말고 의료진이 권하는 주기에 맞춰 혈액과 소변검사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왜 조기검사가 필요한가요
만성콩팥병은 콩팥 기능이 장기간 저하된 상태입니다. 초기 만성콩팥병은 대개 증상이 없어 혈액검사나 소변검사에서 우연히 발견됩니다. 진행하면 피로, 발목·발·손의 부종, 숨참, 메스꺼움, 혈뇨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혈액검사는 콩팥이 노폐물을 얼마나 잘 걸러내는지 추정하고, 소변검사는 단백질이나 혈액 등 이상 신호를 확인하는 데 사용됩니다. 두 검사 결과와 변화 추세를 함께 보면 질환 단계와 진행 위험을 판단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당뇨병과 고혈압이 중요한 이유
높은 혈당은 콩팥의 작은 필터를 손상시킬 수 있고, 높은 혈압은 콩팥의 미세혈관에 부담을 줍니다. 따라서 당뇨병이나 고혈압이 있는 사람은 만성콩팥병 고위험군에 해당하며 정기검사를 권고받을 수 있습니다.
재발하는 콩팥감염·결석, 전립선비대 등 소변 흐름을 막는 질환, 일부 약물의 장기 복용, 콩팥병 가족력도 의료진에게 알려야 합니다.
진행을 늦추는 관리
혈압과 혈당을 목표 범위로 관리하고, 금연·적정 체중·균형 잡힌 식사·규칙적인 활동을 유지하는 것이 기본입니다. 콩팥 보호에 도움이 되는 약이나 혈압·콜레스테롤 치료가 필요할 수 있으며, 정기검사로 효과와 부작용을 확인합니다.
진통소염제 등 일부 약은 콩팥 기능에 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처방약과 일반약, 건강기능식품을 의료진에게 모두 알리는 것이 좋습니다. 갑자기 소변량이 줄거나 심한 부종·호흡곤란·의식 변화가 생기면 신속한 진료가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