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검진에서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다고 들으면 당장 약을 먹어야 하는지 걱정하기 쉽습니다. 치료는 숫자 하나만 보고 정하지 않고, 혈액검사 결과와 나이, 혈압, 당뇨병, 흡연, 가족력, 심뇌혈관질환 병력을 함께 봅니다.
증상이 없어도 검사가 필요한 이유
고콜레스테롤혈증은 대부분 뚜렷한 증상을 만들지 않습니다. 혈액검사를 해야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은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과도한 콜레스테롤은 혈관에 쌓여 심장질환과 뇌졸중 위험을 높일 수 있으므로, 증상이 생길 때까지 기다리는 방식은 적절하지 않습니다.
검사에서는 보통 총콜레스테롤뿐 아니라 LDL 콜레스테롤, HDL 콜레스테롤, 중성지방을 함께 확인합니다. 검사 결과의 의미와 목표 수치는 개인의 전체 위험도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먼저 바꿀 생활습관
포화지방이 많은 식품을 줄이고 채소, 과일, 통곡물, 콩류, 생선 등으로 식단을 구성하는 것이 기본입니다. 규칙적인 신체활동, 체중 관리, 금연, 과음 줄이기도 도움이 됩니다. 생활습관 변화는 약을 시작한 뒤에도 계속 필요합니다.
가족 중 젊은 나이에 심근경색을 겪었거나 매우 높은 콜레스테롤 수치가 반복되면 가족성 고콜레스테롤혈증 가능성을 의료진과 상의할 수 있습니다.
약물치료는 언제 고려하나요
생활습관만으로 충분하지 않거나 심뇌혈관질환 위험이 높으면 스타틴 같은 약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이미 심근경색이나 뇌졸중을 겪었거나 당뇨병·고혈압 등 위험요인이 있다면 약물치료의 이득이 더 클 수 있습니다.
약의 종류와 용량은 기대되는 이득, 다른 질환, 복용 중인 약, 부작용 가능성을 함께 검토해 결정합니다. 임의로 중단하거나 용량을 바꾸기보다 추적 혈액검사와 상담을 통해 조절하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