냄새가 거의 없는 흰 덩어리 형태의 질 분비물과 외음부 가려움, 쓰라림이 생기면 칸디다 감염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칸디다증은 여성과 남성 모두에게 생길 수 있는 흔한 효모균 감염으로 대개 위험하지 않지만 불편하고 재발할 수 있습니다.
칸디다증은 성매개감염으로 분류되지 않으며, 분비물 모양만으로 확진할 수 없습니다. 처음 증상이 생겼거나 반복된다면 다른 감염을 배제하고 원인에 맞는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여성에게 나타나는 증상
흰색 치즈 덩어리 같은 질 분비물이 생길 수 있으며 보통 냄새가 심하지 않습니다. 외음부와 질 주변이 가렵고 자극되며 성관계나 소변을 볼 때 쓰라림과 통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노란색이나 초록색의 냄새 나는 분비물, 골반통, 발열, 성관계 후 출혈이 있으면 칸디다증 외의 원인을 확인해야 합니다. 성매개감염이나 세균성 질염 등도 비슷한 증상을 만들 수 있습니다.
남성에게도 생길 수 있나요?
음경 머리와 포피 아래가 붉고 화끈거리며 자극될 수 있습니다. 흰색 덩어리 분비물과 불쾌한 냄새가 나거나 포피를 뒤로 젖히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칸디다는 겨드랑이와 사타구니, 손가락 사이 등 다른 피부 부위에도 생겨 붉고 가렵거나 아픈 발진과 흰색 또는 노란색 분비물을 만들 수 있습니다. 피부색이 짙으면 붉은 발진이 덜 뚜렷하게 보일 수 있으며 증상이 전혀 없는 경우도 있습니다.
언제 진료받아야 하나요?
처음 칸디다증 의심 증상이 생겼거나 16세 미만 또는 60세 이상이면 진료로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12개월에 4회 넘게 반복되거나 치료가 효과가 없을 때도 진료가 필요합니다.
임신 또는 수유 중이거나 당뇨병, HIV, 항암치료 등으로 면역력이 약한 사람은 임의로 약을 사용하기보다 의료진과 상의하세요. 분비물이나 통증이 새 파트너와 성관계 후 생겼다면 성매개감염 검사도 고려해야 합니다.
어떤 검사를 하나요?
의료진은 증상을 묻고 외음부, 질, 음경 또는 피부를 살펴볼 수 있습니다. 진단이 불명확하거나 자주 재발하면 면봉으로 분비물 검체를 채취해 원인균과 다른 감염 여부를 검사할 수 있습니다.
최근 사용한 항생제와 당뇨병 관리 상태, 생리나 성관계와 재발의 연관성을 알려주면 원인을 찾는 데 도움이 됩니다.
치료는 어떻게 하나요?
항진균제로 치료하며 먹는 정제, 질 안에 넣는 질정, 자극을 줄이는 크림 형태가 있습니다. 보통 치료 시작 후 7~14일 안에 좋아집니다. 파트너에게 증상이 없다면 일반적으로 함께 치료할 필요는 없습니다.
12개월에 4회 넘게 반복되면 최대 6개월까지 더 긴 치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약의 종류와 기간은 임신 여부와 복용약, 재발 횟수에 따라 의료진이 결정해야 합니다. 항진균 크림은 콘돔과 피임용 격막을 손상시켜 피임 효과를 떨어뜨릴 수 있으므로 치료 중 주의사항을 확인하세요.
재발과 불편을 줄이는 방법
해당 부위는 비누 대신 물과 적절한 보습제로 씻고 잘 말리세요. 면 속옷을 입고 꽉 끼는 속옷과 타이츠는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성관계가 불편하면 증상이 나을 때까지 쉬세요.
질이나 음경에 향이 강한 비누와 샤워젤, 세정제, 데오도란트를 사용하지 마세요. 과도한 질 세정은 정상 균형을 깨뜨릴 수 있습니다. 이전에 정확히 진단받은 적이 없다면 약국에서 반복적으로 약을 사기보다 먼저 진료받는 것이 안전합니다.
왜 반복되나요?
칸디다는 정상적으로 존재할 수 있는 균이지만 따뜻하고 습한 환경에서 균형이 깨지면 과도하게 증식합니다. 피부 자극이나 손상, 항생제 복용, 조절되지 않는 당뇨병, 면역저하, 호르몬대체요법, 임신 등이 위험 요인이 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