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쪽 눈이 갑자기 빨갛고 아프며 빛을 보기 어렵거나 시야가 흐려지면 포도막염 가능성을 확인해야 합니다. 포도막염은 홍채염이라고도 하며 눈 안쪽 일부에 염증이 생기는 드문 질환입니다.
포도막염은 결막염처럼 보일 수 있지만 치료가 늦으면 시력 손실이나 실명 같은 합병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눈 통증이나 시력 변화가 동반된 충혈은 단순 피로로 넘기지 말고 빠르게 안과 평가를 받아야 합니다.
어떤 증상이 나타나나요?
포도막염은 보통 한쪽 눈에 나타나지만 양쪽 눈을 모두 침범할 수 있습니다. 눈 통증은 책을 읽을 때 더 심해질 수 있으며 눈이 붉거나 눈물이 나고 시야가 흐려지거나 시력이 감소할 수 있습니다.
빛에 민감해지고 시야 가장자리에 번쩍이는 빛이 보이거나 검은 점과 실 같은 비문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증상은 몇 시간이나 며칠 사이 빠르게 생기기도 하고 몇 주 또는 몇 달에 걸쳐 서서히 나타나기도 합니다. 드물게 증상이 없는 경우도 있습니다.
언제 긴급 진료가 필요한가요?
눈 통증, 빛에 대한 민감함, 번쩍임이나 흐림 같은 시력 변화, 한쪽 또는 양쪽 눈의 심한 충혈이 있으면 당일 안과 진료 또는 긴급 의료 상담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포도막염이 의심되면 일반적으로 안과 전문의에게 의뢰되어 24시간 이내 평가받도록 안내될 수 있습니다.
시야가 완전히 사라지거나 갑자기 볼 수 없게 되면 즉시 응급실로 가야 합니다. 눈 외상이나 화학물질 노출 뒤 통증과 시력 저하가 생긴 경우에도 지체하지 말고 응급 평가를 받으세요.
다른 눈 질환과 어떻게 구분하나요?
녹내장, 결막염, 각막염, 공막염, 눈 외상도 충혈과 통증, 시력 변화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겉모습만으로 구분하기 어려우며 눈 안쪽을 확인하는 안과 검사가 필요합니다.
결막염은 흔히 분비물과 가려움이 주된 증상이지만, 포도막염은 깊은 눈 통증과 광과민, 시력 변화가 두드러질 수 있습니다. 증상 차이는 절대적인 기준이 아니므로 통증과 시력 변화가 있으면 스스로 안약을 선택하지 않는 것이 안전합니다.
왜 생기나요?
대부분은 원인을 찾지 못합니다. 일부는 다발성경화증이나 강직성척추염 같은 자가면역질환과 관련될 수 있습니다. 단순포진바이러스와 대상포진바이러스, 톡소플라스마증 같은 감염, 눈 외상도 원인이 될 수 있으며 드물게 눈 안의 종양과 연관되기도 합니다.
이전에 포도막염을 진단받았거나 자가면역질환, 최근 감염, 눈 외상이 있었다면 의료진에게 알리세요. 재발할 수 있으므로 과거 증상과 치료 약을 기록해 두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치료는 어떻게 하나요?
치료는 원인과 염증의 정도에 따라 달라집니다. 감염이 있으면 이를 치료하고, 염증을 줄이며, 눈 근육을 이완해 통증을 낮추는 약을 조합해 사용할 수 있습니다. 안약이나 먹는 약, 주사 등 형태가 달라질 수 있으므로 처방대로 사용해야 합니다.
증상이 매우 심하거나 자주 재발하면 면역활동을 낮추는 약이나 염증을 조절하는 표적 치료, 레이저 치료, 냉동 치료, 수술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치료 후에는 효과와 부작용, 시력 손실 같은 합병증을 확인하기 위해 정기적인 안과 추적 진료가 필요합니다.
치료 중 주의할 점
눈이 빨갛다고 해서 남은 항생제 안약이나 스테로이드 안약을 임의로 사용하지 마세요. 특히 스테로이드 안약은 원인에 따라 상태를 악화시키거나 안압에 영향을 줄 수 있어 안과 처방과 관찰이 필요합니다. 시야가 흐리거나 빛이 눈부신 동안에는 운전이나 위험한 기계 조작을 피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