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레 물림이나 작은 상처처럼 시작한 부위가 며칠 사이 빠르게 넓어지고 매우 아픈 궤양으로 변할 수 있습니다. 고름과 진물이 보여 세균 감염으로 생각하기 쉽지만, 드물게 면역반응이 피부를 손상시키는 괴저성농피증일 수 있습니다.
괴저성농피증은 크고 통증이 심한 피부궤양을 만드는 드문 질환입니다. 낫지 않는 궤양을 직접 짜거나 반복해서 잘라내면 오히려 더 커질 수 있어 피부과 평가가 중요합니다.
어떻게 시작하나요?
작은 붉은 혹, 여드름 같은 반점이나 피가 찬 물집으로 시작해 빠르게 커지며 피부가 무너져 궤양이 됩니다. 한 개 또는 여러 개가 생길 수 있고 진물이나 피가 나며 통증이 심한 경우가 많습니다.
다리와 가슴에 흔하지만 수술 절개, 장루 주변, 긁힌 상처와 주삿바늘 자리에도 생길 수 있습니다. 피부색이 밝으면 가장자리가 푸르거나 자주색으로 보일 수 있고, 어두운 피부에서는 주변보다 더 짙게 보일 수 있습니다.
감염성 상처와 다른 점
괴저성농피증은 이름과 달리 세균 때문에 피부가 썩는 병이 아닙니다. 그러나 겉모습이 봉와직염, 농양, 정맥성 다리궤양과 피부종양 등과 비슷하고 열린 상처에 이차 감염이 함께 생길 수도 있습니다.
열이 나고 전신 상태가 나쁘거나 붉은 부위가 빠르게 번지면 감염을 먼저 배제해야 합니다. 스스로 진단하지 말고 궤양이 낫지 않거나 빠르게 커지면 진료받으세요.
왜 생기나요?
정확한 원인은 항상 알 수 없지만 면역체계가 정상 피부를 공격하는 자가면역 반응과 관련된 것으로 봅니다. 피부 손상 뒤 병변이 새로 생기거나 기존 궤양이 악화되는 현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궤양성대장염·크론병 같은 염증성 장질환, 류마티스관절염, 일부 혈액질환, 간염과 베체트병이 있는 사람에게 더 자주 나타납니다. 원인 질환이 없는 사람에게도 생길 수 있습니다.
어떤 검사를 하나요?
괴저성농피증을 한 번에 확진하는 단일 검사는 없습니다. 의사는 병변이 시작되고 커진 속도, 수술·외상 여부와 동반질환을 확인하고 감염과 혈관질환, 피부암 같은 다른 원인을 배제합니다.
혈액검사, 상처 배양검사와 피부조직검사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조직검사 자체가 상처를 자극할 가능성이 있어 피부과 전문의가 필요한 범위와 위치를 신중히 결정합니다.
치료 방법
상처는 달라붙지 않는 드레싱으로 보호하고 통증을 조절합니다. 작은 병변에는 스테로이드나 면역반응을 조절하는 연고·주사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크거나 빠르게 진행하는 경우 먹는 스테로이드와 다른 면역억제제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항생제는 괴저성농피증 자체를 치료하지 않지만 세균 감염이 함께 있으면 사용합니다. 치료 반응은 느릴 수 있고 상처가 아문 뒤 흉터가 남을 수 있습니다.
상처 관리에서 주의할 점
의료진 지시 없이 딱지를 뜯거나 강하게 문지르고 소독약을 반복해서 붓지 마세요. 날카롭게 제거하는 처치는 피부 손상으로 병변을 악화시킬 수 있어 수술 여부를 전문팀이 판단해야 합니다.
통증이 갑자기 심해지고 고열·오한, 악취 나는 분비물과 주변 발적이 빠르게 퍼지면 이차 감염 가능성이 있으므로 즉시 진료받습니다.
핵심 정리
괴저성농피증은 작은 피부 병변이 빠르게 커져 매우 아픈 궤양이 되는 드문 면역 관련 질환입니다. 감염·혈관성 궤양과 피부종양을 배제한 뒤 진단하며 상처 보호와 면역반응을 조절하는 치료가 필요합니다. 낫지 않는 궤양을 직접 자르거나 짜지 말고 피부과 평가를 받으세요.
참고 자료
이 글은 일반적인 건강정보이며 개인의 진단이나 치료를 대신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