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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칼럼

본 건강칼럼은 건강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작성되었습니다. 개인의 증상과 치료에 관한 사항은 의료진과 상담하시기 바랍니다.

머리를 부딪힌 며칠 뒤 두통과 졸림, 경막하혈종일까요?

넘어져 머리를 부딪힌 직후에는 큰 이상이 없었는데 며칠 뒤부터 두통이 심해지고 계속 잠이 오거나 말과 행동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특히 고령자와 혈액을 묽게 하는 약을 복용하는 사람은 가벼운 외상 뒤에도 주의해야 합니다.

경막하혈종은 머리 외상 등으로 뇌를 둘러싼 막 아래에 피가 고이는 상태입니다. 증상이 즉시 나타날 수도 있지만 수일에서 수주에 걸쳐 서서히 진행할 수도 있습니다.

어떤 증상을 주의해야 하나요?

진통제를 먹어도 좋아지지 않는 심한 두통, 메스꺼움과 구토, 졸림이 대표적입니다. 기억이 흐려지고 혼란스러워지거나 평소와 달리 공격적이고 무관심해지는 등 성격 변화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말이 어눌하거나 삼키기 어렵고, 시야가 흐리거나 두 개로 보일 수 있습니다. 균형을 잃고 자주 넘어지며 한쪽 팔·다리에 힘이 빠지는 증상, 경련과 의식소실도 생길 수 있습니다.

왜 증상이 늦게 생기나요?

외상으로 작은 정맥이 손상되면 피가 천천히 고이면서 뇌를 압박할 수 있습니다. 뇌가 위축된 고령자는 혈관이 더 늘어나 있어 비교적 약한 충격에도 출혈이 생길 수 있고, 증상도 서서히 나타나는 경우가 있습니다.

항응고제나 항혈소판제 같은 혈액을 묽게 하는 약, 혈액응고질환과 과음도 위험을 높일 수 있습니다. 약을 임의로 끊지는 말고 머리를 다쳤다면 복용약 이름을 의료진에게 정확히 알리세요.

즉시 119에 연락해야 하는 경우

다음 증상이 있으면 환자를 직접 운전하게 하지 말고 119를 부르세요.

  • 깨워도 반응이 없거나 눈을 뜨기 어려움
  • 경련이 발생함
  • 한쪽 얼굴이나 팔·다리에 힘이 빠짐
  • 말하기, 이해하기, 걷기와 균형 잡기가 어려움
  • 귀나 코에서 맑은 액체 또는 피가 나옴
  • 고속 교통사고, 높은 곳 추락 또는 머리가 움푹 들어간 손상

의식이 있더라도 반복 구토, 지속되는 심한 두통, 기억 이상과 행동 변화가 있으면 바로 응급실에서 평가받아야 합니다.

병원에서는 어떻게 확인하나요?

의료진은 사고 경위와 의식 변화, 복용약을 확인하고 동공, 근력, 감각과 반사를 검사합니다. 경막하혈종이 의심되면 뇌 CT가 빠르게 출혈 위치와 양을 확인하는 데 주로 사용되며 상황에 따라 MRI를 시행할 수 있습니다.

혈액검사로 빈혈과 응고 상태를 확인합니다. 항응고제를 복용 중이면 출혈 위험과 혈전 위험을 함께 고려해 약물 효과를 되돌리는 치료를 결정할 수 있습니다.

치료는 어떻게 하나요?

작고 증상이 가벼운 혈종은 반복 영상검사와 신경학적 관찰을 하며 경과를 볼 수 있습니다. 뇌 부종을 줄이는 약을 사용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혈종이 크거나 신경 증상이 있으면 수술로 피를 제거해야 할 수 있습니다. 두개골에 작은 구멍을 내어 혈종을 배액하거나, 일부 두개골을 열어 혈종과 출혈 부위를 치료합니다. 치료 뒤에도 보행, 말하기와 기억 문제를 위한 재활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외상 뒤 집에서 관찰할 점

의료진이 귀가를 허용했다면 첫날은 혼자 두지 말고 상태를 관찰하세요. 두통, 구토, 졸림과 행동 변화가 새로 생기거나 심해지면 다시 진료받습니다.

술과 수면제는 의식 변화를 가릴 수 있으므로 피하고, 운전과 격한 운동은 의료진이 허용할 때까지 미룹니다. 진통제와 기존 항응고제 복용은 퇴원 안내를 따르세요.

핵심 정리

경막하혈종은 머리 외상 뒤 뇌 주변에 피가 고여 압박하는 응급질환입니다. 증상은 바로 또는 수주 뒤 나타날 수 있으며 지속 두통, 반복 구토, 졸림, 혼동과 한쪽 마비가 경고 신호입니다. 특히 고령자와 혈액을 묽게 하는 약을 복용하는 사람은 작은 외상 뒤에도 변화를 세심히 관찰해야 합니다.

참고 자료

이 글은 일반적인 건강정보이며 개인의 진단이나 치료를 대신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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