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약을 먹고 며칠 또는 몇 주 뒤 몸살처럼 열과 목 통증이 생긴 다음 발진이 퍼질 수 있습니다. 피부가 아프고 물집이 터지며 입안·눈·생식기 점막까지 헐면 단순 약물 발진으로 넘겨서는 안 됩니다.
스티븐스존슨증후군은 드물지만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심각한 피부·점막 반응입니다. 전신 발진과 피부 벗겨짐 또는 입·눈의 물집이 함께 나타나면 즉시 119에 연락하거나 응급실로 가야 합니다.
처음에는 어떤 증상이 나타나나요?
초기에는 고열, 인후통, 기침, 관절통처럼 감기와 비슷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며칠 뒤 가운데가 더 짙은 원형 반점이나 붉은 발진이 상체에서 시작해 얼굴과 팔다리로 빠르게 퍼질 수 있습니다.
발진은 가렵기보다 아프거나 화끈거릴 수 있고 물집이 생긴 뒤 피부가 쉽게 벗겨집니다. 입술과 입안·목의 상처 때문에 물과 음식을 삼키기 어렵고, 눈 통증·충혈·눈부심·시야 이상이 생길 수 있습니다. 소변길과 생식기 점막도 침범할 수 있습니다.
어떤 약과 관련될 수 있나요?
여러 약물이 원인이 될 수 있으며 대표적으로 일부 항경련제, 항생제, 소염진통제와 통풍치료제인 알로푸리놀 등이 알려져 있습니다. 다만 이런 약을 복용한다고 대부분 이 질환이 생기는 것은 아니며 전체 위험은 낮습니다.
어린이에서는 감기·독감, 단순포진과 같은 감염 뒤에 발생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전에 특정 약으로 스티븐스존슨증후군을 겪었다면 같은 약이나 유사 약을 다시 복용할 때 재발 위험이 있으므로 반드시 의료진에게 알려야 합니다.
즉시 응급실로 가야 하는 신호
다음 증상은 지켜보지 말고 즉시 도움을 요청해야 합니다.
- 새 약 복용 뒤 전신으로 빠르게 퍼지는 발진
- 피부가 아프고 붓거나 물집이 생기며 벗겨짐
- 입술·혀·입안·눈·생식기에 통증과 상처가 생김
- 얼굴과 목이 붓고 숨쉬기나 말하기가 어려움
- 고열, 심한 무기력과 탈수 증상
환자가 직접 운전하지 말고 복용 중인 약과 약 봉투, 최근 시작하거나 중단한 건강기능식품 목록도 가져가세요.
의심되는 약을 어떻게 해야 하나요?
심각한 반응이 의심되면 응급의료진은 원인 가능성이 있는 약을 중단합니다. 그러나 어떤 약이 원인인지 혼자 판단해 중요한 치료약을 임의로 모두 끊는 대신 즉시 119나 의료진의 지시를 받으세요.
약을 다시 복용해 반응을 확인하는 행동은 매우 위험합니다. 회복 뒤에는 원인 약의 성분명과 피해야 할 유사 약을 적은 기록을 보관하고 모든 진료에서 알립니다.
병원에서는 어떻게 치료하나요?
스티븐스존슨증후군은 입원 치료가 필요하며 심하면 중환자실이나 화상 전문 치료가 가능한 병동에서 관리합니다. 원인 약을 중단하고 정맥 수액으로 탈수를 막으며 피부 상처를 드레싱하고 통증을 조절합니다.
눈과 입, 호흡기 및 비뇨생식기 합병증을 확인하고 필요하면 각 분야 전문의가 함께 치료합니다. 피부 손상 범위와 장기 기능에 따라 염증을 조절하는 약물치료가 고려될 수 있습니다.
회복 후에도 관리가 필요한 이유
피부가 회복되는 데 수주가 걸릴 수 있고 피로는 더 오래 지속될 수 있습니다. 피부색 변화와 흉터, 눈의 만성 염증과 시력 문제, 폐·간·신장 손상 또는 생식기 흉터 같은 합병증이 남을 수 있습니다.
퇴원 후 눈 통증, 시력 변화, 호흡곤란과 배뇨 불편이 지속되면 예약일을 기다리지 말고 치료팀에 알리세요. 원인 약을 정확히 기록하는 것은 재발 예방의 핵심입니다.
핵심 정리
스티븐스존슨증후군은 약물이나 감염과 관련해 생길 수 있는 드문 중증 피부 반응입니다. 감기 같은 전조 증상 뒤 통증성 발진, 물집, 피부 벗겨짐과 입·눈의 상처가 나타나면 즉시 응급실에서 치료받아야 합니다. 회복 후에는 원인 약과 유사 약을 다시 복용하지 않도록 기록을 남기세요.
참고 자료
이 글은 일반적인 건강정보이며 개인의 진단이나 치료를 대신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