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변에 거품이 보인다고 해서 모두 신장질환은 아닙니다. 소변 줄기가 세거나 변기에 세정제가 남아 있어도 거품이 생길 수 있습니다. 하지만 거품이 여러 번 계속되고 아침마다 눈 주위가 붓거나 발목과 종아리 부종이 함께 나타난다면 소변 단백질 검사가 필요합니다.
신증후군은 신장의 여과 장벽에 문제가 생겨 많은 양의 단백질이 소변으로 빠져나가는 상태입니다. 혈액 속 단백질, 특히 알부민이 줄면 혈관 안에 있어야 할 수분이 조직으로 이동해 부종이 생길 수 있습니다. 지속되는 거품뇨와 전신 부종이 함께 나타나면 자가 판단만 하지 말고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신증후군에서 나타날 수 있는 변화
대표적인 변화는 눈 주위, 발목, 다리의 부종입니다. 아침에는 눈꺼풀이 붓고 오후에는 다리가 더 붓는 식으로 보일 수 있습니다. 심하면 복부가 팽창하거나 체중이 빠르게 늘고 소변량이 줄기도 합니다.
소변으로 많은 단백질이 빠져나가면 소변이 유난히 거품져 보일 수 있습니다. 다만 거품 모양만으로 단백뇨의 양이나 질환을 확진할 수는 없습니다. 소변검사와 혈액검사가 필요합니다.
신증후군은 감염 위험과 혈전 위험을 높일 수 있습니다. 한쪽 다리가 갑자기 붓고 아프거나, 가슴 통증과 갑작스러운 호흡곤란이 생기면 혈전 가능성을 포함해 즉시 응급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고열과 심한 몸살, 소변량의 급격한 감소도 빠른 평가가 필요한 신호입니다.
어떤 검사로 확인하나요?
진료에서는 먼저 소변검사로 단백질이 검출되는지 확인합니다. 필요하면 소변 단백질과 크레아티닌의 비율 또는 일정 시간 동안 모은 소변으로 단백질 배출량을 평가할 수 있습니다.
혈액검사에서는 알부민, 신장기능, 전해질, 콜레스테롤 등을 살펴봅니다. 혈압과 체중, 부종 정도도 중요한 자료입니다. 원인을 찾기 위해 자가면역질환이나 감염 관련 검사를 시행할 수 있고, 일부 환자는 신장 조직검사가 필요합니다.
어린이에서는 미세변화질환이 흔한 원인이지만, 성인에서는 당뇨병성 신장질환, 사구체신염, 루푸스 같은 다양한 원인을 고려해야 합니다. 연령과 동반질환에 따라 검사와 치료가 달라지므로 인터넷 정보만으로 원인을 정할 수 없습니다.
치료는 원인과 상태에 따라 달라집니다
치료 목표는 단백뇨와 부종을 줄이고 원인 질환을 관리하며 합병증을 예방하는 것입니다. 의사는 상태에 따라 스테로이드나 다른 면역조절제, 부종을 줄이는 이뇨제, 혈압과 단백뇨를 낮추는 약 등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염분을 과도하게 섭취하면 부종이 심해질 수 있어 의료진이 저염식을 권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물이나 단백질 섭취를 임의로 극단적으로 제한해서는 안 됩니다. 탈수와 영양 불균형을 일으키거나 혈전 위험에 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구체적인 섭취량은 검사 결과에 맞춰 상담해야 합니다.
진료를 서둘러야 하는 경우
다음 상황에서는 가까운 시일 내 진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 거품뇨가 며칠 이상 반복되는 경우
- 눈 주위와 양쪽 다리가 함께 붓는 경우
- 특별한 이유 없이 체중이 빠르게 늘어난 경우
- 소변량이 눈에 띄게 줄어든 경우
- 당뇨병, 고혈압, 자가면역질환이 있으면서 부종이 생긴 경우
갑작스러운 숨참, 가슴 통증, 한쪽 다리의 통증성 부종, 의식 저하가 동반되면 외래를 기다리지 말고 응급실로 가야 합니다.
핵심 정리
거품뇨만으로 신증후군을 판단할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반복되는 거품뇨와 눈·다리 부종이 함께 생기면 단백뇨와 혈중 알부민을 확인해야 합니다. 조기에 원인을 찾아 치료하면 부종과 합병증을 관리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참고 자료
이 글은 일반적인 건강정보이며 개인의 진단이나 치료를 대신하지 않습니다.